인천 경제, 소비 둔화·수출 감소 ‘이중고’

인천지역 경제가 최근 소비 증가세는 둔화되고 수출은 2달 연속 감소하는 등 이중고를 겪고 있다.

 

한국은행 인천본부가 16일 발표한 “최근 인천지역 실물경제 동향’을 보면 제조업 생산이 완성차 업계의 파업 종료와 철강가격 상승 등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11월 중 제조업 생산은 자동차와 1차 금속 등을 중심으로 3개월 만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 늘었다.

 

인천지역 대형소매점 판매는 기저효과 등으로 증가세를 지속했지만 증가 폭은 줄었다.

특히 지난달에는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 지속과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의 금리 인상 재개 등으로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며 지난해 11월 95.2 지난달 96.2를 기록하는 등 소비 심리가 낮은 수준을 지속했다.

 

인천지역 수출은 지난해 11월 전년 동월보다 10.5% 줄면서 감소폭이 늘었다.

주로 산업용 전자제품과 반도체, 선박이 기저효과로 인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김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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