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 원장은 이날 인천 서구 주안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한 수출 중소기업인 동아알루미늄을 방문해 기업 대표를 면담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현장 방문에는 진 원장과 KEB하나은행장 등 10여 명이 동행했다.
동아알루미늄은 텐트폴 등 알루미늄 폴대 및 아웃도어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현재 텐트폴 세계시장 점유율 9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항공기 합금 수준의 초경량 고강도 제품을 자체 개발한 바 있다.
진 원장은 현장 방문에서 “국내 중소기업의 10.3%만이 환율 변동 대비를 위해 환변동보험에 가입하고 있는 등 상당수 중소기업이 환율변동에 취약한 상황”이라며 “환율 변동으로 피해를 입을 가능성에 선제 대응할 수 있도록 ‘환위험 관리 설명회’와 같은 자리를 계속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이날 현장방문에 앞서 수출 중소기업 재무담당자 등을 초청해 올해 외환시장과 원달러 환율 전망에 관한 설명회를 가졌다.
또 환위험 관리와 환변동 보험에 대해 설명했다.
진 원장은 “지난해 4분기부터 개선되고 있는 수출 회복세가 올해도 이어질 수 있도록 중견·중소 수출기업에 역점을 두고 금융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며 “관계형 금융 및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 제도 등은 중소기업 입장에서 고민해 제도 효율성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금감원에 설치된 ‘중소기업 금융애로 상담센터’에서도 환위험 관리 방법에 대해 안내하고 있다”며 이를 적극 활용해 달라고 했다.또 “경제가 어려워질수록 더 어려움이 가중될 수 있는 서민, 영세상인, 중소기업 등의 금융취약계층에 대한 금융포용 확대에도 힘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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