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중소기업들이 올해 인천지역 호감도가 지난해보다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가 27일 발표한 ‘인천시 중소기업 사랑지수’ 결과를 보면, 지역 중소기업이 체감하는 만족도는 평균 3.16점(5점 만점)으로 작년의 2.98점보다 약간 높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분야별로는 고객 접근성이 3.34점, 교통인프라 3.33점, 노동력 확보 3.19점, 기술협력 3.15점으로 기준점인 3점을 넘었다.
반면 입지비용 만족도는 2.93점으로 기준점보다 낮아 기업들이 높은 입지비용에 불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참여한 중소기업 가운데 97.7%는 ‘앞으로 5년간 계속 인천에서 기업활동을 하겠다’고 응답했다.
‘이주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업체는 0.8%에 불과했다.
이재원 중기중앙회 인천본부장은 “올해 수인선 연장과 인천지하철 2호선 개통, 중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 등에 힘입어 기업들이 시에 대한 긍정적인 대답이 높아진 것으로 본다”며 “시가 지역 중소기업의 입지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집중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달 23일~지난 16일까지 지역 중소업체 137개 사를 대상으로 벌였다.
김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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