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산단 가구전시장, 내년 말까지 건립 마친다

인천시 부평산업단지 내 가구단지 조성사업(본보 11월3일자 9면 등)이 다음달 중순 토지 매매계약을 체결한 뒤 내년 말까지 완공할 전망이다.

 

부평산단 가구단지 조성사업 주체인 ㈜이룸비바체는 토지 소유주인 영안모자그룹과 내년 1월 중순께 부평구 청천동 462-1 일원 부평산단 내 1만5천788㎡ 터에 있는 자일대우자동차판매부지 5층 건물에 대한 매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토지 매매대금은 358억2천만 원이다.

이룸비바체는 사들인 건물을 리모델링해 1∼3층은 가구전시장, 4∼5층은 R&D시설, 나머지 5% 공간은 근로자 편의시설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 중 1~3층에 들어설 가구 전시·판매시설은 총 19개로, 이룸비바체는 시설의 15~20%를 인천시가구연합회 측에 우선 입주권을 준다는 계획이다.

 

나머지 시설에는 지역 가구 제조업체가 들어서며, 현재 10곳의 가구 제조공장이 입주 의사를 밝힌 상태다.

 

이룸비바체는 토지 매매계약 체결 후 한국산업단지공단의 심의에 2개월, 산업통상자원부 승인 고시에 2개월, 건물 리모델링 공사에 3~4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고 내년 말까지 가구단지를 완공한다는 목표다.

 

이룸비바체 관계자는 “토지 매매계약이 체결되면 인천시가구연합회와 상생방안 도출에 적극 나서는 한편, 사업에 박차를 가해 연말까지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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