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국제여객부두 1천159억
신항 배후단지 조성 208억
인천항만공사가 내년 한 해동안 인천항 인프라 건설 등에 3천억 원 상당을 투입하기로 했다.
인천항만공사는 내년 예산을 3천300억 원으로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2천845억 원보다 455억 원가량 증액한 것이며, 인천항만공사 창립 이래 최대 규모다.
우선 인천항 항만 인프라 건설에 1천779억 원을 쓴다. 이중 인천신(新)국제여객부두 건설 사업에 가장 많은 1천159억 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2019년 공식 개통하는 인천신(新)국제여객부두에는 국제 카페리 터미널과 크루즈 전용 터미널이 새롭게 조성된다.
크루즈 전용부두는 내년 2월께 임시 개장한다. 배후시설인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복합지원용지 개발사업(골든하버) 부지조성 사업도2019년 2월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노후 항만시설 유지보수에 149억 원, 안전사고 예방 및 항만보안에 194억 원 등을 편성했다.
특히 내년에 완전 개장하는 인천신항의 배후단지 공급에도 속도를 낸다. 인천항만공사는 배후단지 조성에 208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또 인천항 저수심 구간 준설예산도 늘렸다. 올해 예산 대비 230% 늘어난 96억 원을 들여 저수심 구간 준설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인천항 해양수리현상 조사연구, 에너지 기술개발 및 항만 재개발 사업화 전략 등 항만 기술, 운영의 고도화에 필요한 각종 연구용역 사업에 24억 원을 배정했으며,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항만 관리를 할 수 있도록 IT 기술을 적용한 각종 정보화 사업에도 48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물동량 유치에도 적극 나선다. 26억 원을 들여 글로벌 선사 및 화주를 대상으로 하는 마케팅 및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올해 컨테이너 물동량 250만TEU 달성에 이어 내7년에는 300만TEU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양장석 인천항만공사 사장 직무대행(경영본부장)은 “2017년은 인천 신항의 전체 개장과 신국제여객터미널 건축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며 “인천항의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짜임새 있게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