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인천본부 “인천지역 기업 대출 증가세 다소 둔화돼”

최근 인천지역 기업 대출 증가세가 다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인천본부가 22일 발표한 ‘최근 인천지역 금융기관의 대출 동향과 자금 흐름’을 보면 은행 기업 대출 증가액은 지난해와 비교하면 지난 9월 4천637억 원, 10월 2천790억 원을 기록해 증가세가 다소 둔화했다.

 

한은 인천본부는 기업 대출이 부가가치세 납부 등으로 중소기업 대출을 중심으로 증가했지만, 은행의 리스크 관리로 증가 규모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가계 대출은 증가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은행 가계 대출은 집단대출 취급과 활발한 주택 거래가 지속되며 전년 동기보다 지난 9월 3천637억 원, 10월 2천790억 원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정부가 10월31일부터 상호금융권 비주택담보대출에 대한 담보 인정 한도를 기존 50~80%에서 40~70%로 강화하면서, 대출 금리 상승에 대비한 선수요량이 늘어 증가 폭이 다시 커지고 있다.

 

비은행 금융기관 대출 역시 가을 이사철 수요와 비주택담보대출 담보인정한도 기준 강화로 증가세가 이어졌다.

 

김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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