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문화재단이 대부도 탄도항 누에섬에 위치한 등대전시관에서 누에섬을 주제로 진행한 프로젝트의 결과물을 선보이는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7월7일 경기도와 안산시, 화성시, 시흥시가 ‘경기만 에코뮤지엄(Eco-Museum)’ 사업에 대한 MOU를 맺으면서 시작됐다. 에코뮤지엄 사업은 안산과 시흥, 화성을 잇는 경기만 일대의 역사, 생태, 문화 자원을 활용해 ‘지붕 없는 박물관’을 조성하는 것이다.
이에 재단은 지난 9월부터 에코뮤지엄 조성사업 대상 지역인 누에섬을 대상으로 하는 스토리텔링 및 지역 리서치를 기반으로한 아이디어 공모를 실시한 후, 4개의 프로젝트를 선정했다.
이번 전시는 선정된 4개 프로젝트에 대한 파일럿프로그램을 진행, 그 결과물을 공개하는 것이다.
전시되는 4개의 프로젝트는 누에섬의 자연과 환경을 이미지화 한 미디어 파사드 프로젝트인 ‘누에섬 컬러로 물들다’와 해양쓰레기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업사이클링 프로젝트인 ‘누에 오브 캐슬’, 대부도 지역민과 대부초등학생들의 리서치를 바탕으로 한 누에섬에 대한 상상력을 자극하는 ‘누에섬 7개의 보물’, 누에섬의 해양 자원을 바탕으로 오브제를 제작하는 ‘바람에 춤추는 물고기’다.
전시와 함께 어린이들을 위한 예술체험프로그램도 동시에 진행된다.
재단 관계자는 “누에섬은 하루에 두 번 육지와 연결된 바닷길이 열리면서 출입이 가능한 무인도로 섬 한가운데 등대 전망대가 있는 아름다운 곳”이라며 “프로젝트로 새롭게 태어난 누에섬에 꼭 한번 방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는 내년 3월25일까지며, 관람료는 무료다. 문의 (031)481-0522
송시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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