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지속가능 기초자치단체 대상] 과천시

부채없는 건실한 재정… 사교육비 줄이는 교육복지 돋보여

꿈틀 어린이 텃밭학교 입학식. 과천시는 촘촘한 교육복지로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제1회 경기도 지속가능 기초자치단체 대상’을 수상 한 연천군은 DMZ 일원의 자연자원의 가치를 새롭게 인식하고 현명한 활용을 위해 자연환경보전활동 많 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012년도부터 천연기 념물인 겨울철새도래지로 두루미가 매년 도래하는 임 진강유역 일원의 임진강평화습지원을 두루미 테마로 조성해 민통선지역의 관광자원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습지원 주변에 경관식물인 메밀을 식재해 임진강과 어 우러지는 평화롭고 여유로움을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 는 지역으로 많은 각광을 받고 있다. ■ 주민과 함께하는 생태계 보전 활동 올해에도 생태계 보전을 위해 유해 외래식물인 단 풍잎돼지풀과 가시박 제거활동을 추진, 생태계를 보호해 토종식물의 성장과 인체에 호흡 기질을 유 발하는 영향을 줄이는데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 다. 또 차탄천과 전곡읍 고로지천, 군남면 삭녕천 등 소하천 살리기를 위해 관내 환경단체와 군부 대,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가운데 하천자연정화 활동과 EM을 활용한 흙공을 투입하는 등 2013년 도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해 수질개선사업을 적극 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 나눔 문화 활성화를 통한 살기 좋은 연천 실현 연천군은 또한 복지를 위한 시책으로 보훈명예 수당 및 사망위로금 지원 등 6개 사업을 추진해 국 가보훈대상자 및 보훈단체 예우 및 지원을 강화했 으며 생계유지를 위한 기초생활보장 지원 등 5개 사업을 추진해 저소득층에게 실질적 맞춤형 급여 를 지원했다. 통합사례관리 중심의 맞춤형 복지 서비스 연계 등 5개 사업을 추진해 복지사각 지대 의 해소와 위기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또 관내 기업(단체) 연계 저소득 이웃돕기 모금 기 부 등 7개 사업을 추진해 나눔 문화 활성화를 통 한 저소득층의 지원을 강화했으며, 기초연금 지 원 등 10개 사업을 추진해 저소득 노인 및 홀로 사 는 노인의 생활안정을 도모했고 저소득 장애인의 생활안정을 위한 지원 사업 등 4개 사업을 추진해 장애인 복지 증진에 노력하고 있다. ■ 아이와 여성이 안전한 사회 조성 이밖에 연천군은 홈(Home)방범 서비스 지원 등 4개 사업을 추진해 여성인권 보호 및 안전한 사회 조성에 기여했으며 취업부모의 양육수요 충 족을 위한 아이 돌봄 서비스 지원 등 2개 사업을 추진, 일하는 부모를 위한 맞춤형 보육을 지원했 다. 자원봉사를 통한 취약아동 반찬배달지원 등 4 개 사업을 추진해 저소득아동 등을 지원하고 있 으며 어린이집 환경개선 개보수 사업도 시행해 보 육환경 개선에도 앞장서고 있다. 연천=정대전기자 외래식물 제거 등 생태계 보전 노력 국가보훈대상자떮단체 지원도 강화 맞벌이 부모 위한 맞춤형 보육 눈길 한국기술연구원 SOC 건설현장. 연천군은 각종 SOC 사업을 통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DMZ
▲ 꿈틀 어린이 텃밭학교 입학식. 과천시는 촘촘한 교육복지로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과천시가 ‘경기도 지속가능 기초자치단체 대상’을 받았다. 

본보가 올해 처음 시행하는 이번 평가에서 과천시는 사회ㆍ재정ㆍ거버넌스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정부청사 이전으로 인한 지역경제 침체로 경제 분야에서는 비교적 낮은 점수를 받았다. 

세부적으로는 부채 없는 건실한 재정운영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고, 교육과 복지, 문화 분야가 다른 지자체에 비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 탄탄한 재정, 창의적 교육의 과천

과천시는 현재까지 지방채 등 부채가 없이 건실한 재정운용을 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재정수입 중 레저세의 비중이 다소 높지만, 지방교부세 등을 포함하면 재정자주도는 73.83%로 다른 지자체에 비해 세수입이 탄탄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향후 재원확충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과천 지식정보타운과 과천복합관광단지, 화훼종합센터 건립사업도 우수 정책으로 평가됐다. 재정분야와 함께 교육과 복지 분야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과천시는 사교육 부담을 줄이기 위해 초ㆍ중ㆍ고 맞춤형 방과 후 프로그램 확대 운영과 과학 창의 인재 육성 프로그램 지원사업 등을 추진해 학부모와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또 청소년들의 끼와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청소년 통합지원체계를 구성ㆍ운영해 대통령상을 받기도 했다.

 

여기에 시민들이 원하는 평생학습을 실현하기 위해 강사를 파견하는 배달강좌제와 맞춤형 직업교육, 시니어 인재 아카데미 등 평생교육 정책을 추진해 큰 성과를 이뤄냈다.

 

■ 함께하는 복지공동체, 행복도시 과천

과천시 복지정책은 ‘더불어 함께하는 사회통합 복지공동체 구현’이라는 슬로건 아래 장애인, 노인, 여성 등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정책이 눈에 띈다. 우선 장애인들에게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장애인 자립증진을 위한 재활서비스 지원과 장애인 생활안전지원, 장애인 이동권 보장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 노인들의 일자리 제공과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위해 경로당 도우미 파견과 해피워크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취미 여가 교실 운영, 경로당 우렁각시 사업, 노인사회 활동지원 사업 등 다양한 복지정책을 추진, 과천시를 행복도시로 바꿔 나가고 있다.

과천=김형표기자

신계용 과천시장

“개발사업으로 인구증가·자족도시 발판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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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는 인구 7만 명의 소도시이기 때문에 과천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도시 규모가 더 팽창해야 한다. 과천시 관내에서 교육과 문화, 복지, 경제가 자율적으로 이뤄지지 위해서는 최소한의 인구가 12만∼13만 명이 돼야 한다. 

그래야 자족도시로 거듭날 수 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안정적인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자족할 수 있는 인구가 거주해야 한다며 과천 지식정보타운과 뉴스테이 사업이 마무리되는 오는 2020년에는 과천시의 지도는 크게 달라질 것이라고 확신했다. 

특히 서울의 베드타운으로 인식됐던 과천시가 강남의 벨트의 하나의 축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과천 미래는 상상한 것보다 훨씬 화려하게 비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지방재정법 개정으로 지방재정 운용에 어려움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과천시는 2010년 이전까지만 해도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재정 자주도가 높은 부자도시로 정평이 나 있었다. 그러나 2010년 정부과천청사가 세종시로 이전하면서 지역경제 붕괴와 공동화 현상이 발생하면서 지방재정 운영에도 어두운 그림자가 생기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해 지방재정법 개정으로 약 300억 원의 재정손실을 입게 돼 중앙정부에 교부금 확대를 요구하는 등 자구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과천시는 그동안 재정자립을 위한 중ㆍ장기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해 추진해 왔으며, 과천지식정보타운과 과천복합관광단지 건립 사업 등이 주요 사업 중 하나이다.


-각종 개발사업으로 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데, 인구 증가가 과천발전에 도움이 되는지.
도시계획에서 가장 중요한 요인은 추정인구이다. 인구에 따라 기반시설과 개발계획이 수립되기 때문이다. 과천시는 인구 7만 명의 소도시로 자족도시의 형태를 갖추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아이를 출산할 수 있는 산부인과 병원도, 영화관도 없다. 

보금자리주택과 뉴스테이 사업, 재건축사업 등으로 4∼5만여 명의 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인구가 증가하면 예산지출도 많아지지만, 소비가 증가로 인한 세수입도 많아진다. 그리고 경제, 문화, 복지, 교육도시로 자립할 수 있다. 


-과천시 복지정책 중 교육복지에 대한 평가가 높다.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다른 지자체 학부모들이 과천으로 이사 올 만큼 과천시 교육복지가 촘촘히 잘 짜여 있기 때문이다. 맞춤형 방과 후 교실, 수업 준비물 지원, 청소년 동아리 지원사업, 사교육비를 줄이는 교육정책 등이 학부모와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과천=김형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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