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통팔달 교통망 구축… 가구·섬유 특화산업 중심지로 발돋움
경기일보와 이투데이, 한국CSR연구소가 선정한 ‘제1회 경기도 지속가능 기초자치단체 대상’에 선정된 것이다.
특히 이번 지속가능 대상은 행정자치부와 통계청, 한국은행이 발표한 최근 3년간의 자료를 토대로 경제, 사회, 환경, 재정, 거버넌스 등 5개 분야 95개 세부지표를 나눠 평가돼 높은 신뢰도를 갖고 있어 그 의미를 더한다.
이번 평가에서 포천시는 인구 30만 명 미만 기초지자체 중 경제와 환경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 사통팔달 교통의 요충지 꿈꾸는 포천
그동안 포천시의 가장 고민거리는 사통팔달로 뚫리는 광역교통망의 부재였다. 천혜의 자원이 있고 북부권의 물류 중심임에도 답답한 교통망에 지역경제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았다. 그런데 오랜 숙원이던 전철이 확정됐고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가 내년 6월에 열리며 43번 국도가 확장되는 등 광역교통체계가 갖춰진 것이다.
■ 가구ㆍ섬유 특화산업 중심지…일자리 창출 앞장
포천시는 경기도의 역점사업 중 하나인 7천억 원 규모의 K-디자인빌리지가 본격적으로 추진되면서 가구, 섬유, 패션, 디자인 등 특화산업의 중심 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다양한 일자리 창출이 지표상으로 장밋빛 전망을 만들어 내고 있다. 지난 5월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16 전국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에서 시는 일자리정책 추진실적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그 내용을 들여다보면 전년 대비 9%의 예산이 삭감됐음에도 취업실적은 84% 증가했고, 취업목표도 124% 초과달성 했으며, 7만 330개 일자리 창출이라는 고용지표 전반에 놀라운 향상을 보였다.
■ 환경 지킴 활동을 통한 지속가능한 포천시 건설.
포천시는 환경문제에도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 먼저 환경관리과장을 중심으로 관련부서 팀장 10명으로 환경(오염)피해 방지 TF팀을 구성,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또한 폐수배출업소, 대기, 소음 및 비산먼지 배출업소, 벙커 C유 사용 사업장 1천600여 업소의 리스트를 작성해 수시로 지도 점검, 위반업소에 대해 과태료와 형사고발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해 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대기오염을 개선하기 위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지원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시는 지난 2013년부터 오염 총량을 시행, 지금까지 308건의 지역개발사업에 대해 오염물질 배출량의 할당량을 허가 관리하는 등 환경오염 방지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가고 있다.
포천=김두현기자
민천식 포천시장 권한대행
K-디자인빌리지, 지역 활성화·고용창출 기대
제1회 경기도 지속가능 기초자치단체 대상을 받은 포천시의 민천식 권한대행에게 포천시 지역경제와 지속가능한 포천 건설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봤다.
- 시장권한대행 체제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거는 기대는.
지역경제 활성화는 곧 일자리 창출과 직결된다. 또한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다. 올해에 전년 대비 9%의 예산삭감에도 취업실적은 84% 증가했으며, 취업목표는 124% 초과달성으로 7만 330개 일자리 창출이라는 고용지표 전반에 걸쳐 놀라운 향상을 보였다.
지난 5월에는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16 전국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에서 포천시가 일자리정책 추진실적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 앞으로의 지역경제를 전망한다면.
도봉산-포천 선(전철 7호선 연장)이 확정됐고, 내년 6월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사통팔달의 교통 네트워크가 구축돼 원활한 물류 유통과 관광 활성화로 이어져 수도권 동북부 교통거점 도시로 급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7천억 규모의 K-디자인빌리지 조성사업이 본격화되면 일자리 창출은 물론 가구, 섬유, 패션, 디자인 산업의 전략적인 육성으로 아시아를 대표하는 디자인 허브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 청정 포천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오염배출 재발방지를 위한 지도 점검을 수시로 하고 있으며, 대기오염 개선을 위해 미세먼지 줄이기를 위한 지원사업도 벌이고 있다.
클린 포천 구현을 위해 생활쓰레기 2만 5천여t과 음식물쓰레기 6천여t을 안정적으로 수집운반처리하고, 재활용쓰레기를 선별, 재활용품으로 매각하고, 폐건전지 및 폐형광등을 체계적으로 거둬들이는 등 환경 전반에 걸쳐 효율적 관리를 하고 있다.
- 1단계 수질오염총량제 시행은 어떻게 되고 있는지.
하천에 유입되는 오염물질의 총량이 늘어나는 등 제도적 한계에 도달함에 따라 2013년 6월부터 한강수계 수질오염 총량제가 도입됐다.
현재 관내 총 308건의 지역개발사업에 대해 오염물질 배출량의 할당량을 허가 관리하고 사업의 취하, 취소 등이 발생할 경우 즉시 할당량을 회수해 타 사업에 할당하는 등 철저한 관리를 하고 있다.
포천=김두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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