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저축銀, 6연패 수렁…현대캐피탈에 1-3 패

안산 OK저축은행에 ‘돌아온 에이스’ 송명근의 활약에도 불구, 6연패 수렁에 빠졌다.

 

‘꼴찌’ OK저축은행은 1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부상에서 복귀한 송명근이 24득점을 올리며 맹활약을 펼쳤지만, 대체 용병 모하메드 알 하치데디가 12득점으로 부진해 천안 현대캐피탈에 1대3(19-25 24-26 26-24 23-25)으로 패했다. 이로써 OK저축은행은 6연패를 기록, 승점 9(3승12패)로 최하위에서 벗어나는데 실패했다.

 

1세트 초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서브리시브가 흔들리며 현대캐피탈에 중반부터 이끌리며 기선을 빼앗긴 OK저축은행은 2세트 듀스 접전에서 송희채의 범실과 송명근의 회심의 강타가 신영석의 가로막기에 걸려 또다시 내줬다.

 

OK저축은행은 3세트에서도 듀스 접전을 펼친 끝에 송명근의 후위공격 성공과 상대 문성민의 실책에 편승, 한 세트를 따라붙었지만 4세트서 막판 집중력서 밀리며 23-25로 무너져 연패 탈출을 이루지 못했다.

 

한편,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화성 IBK기업은행과 김천 한국도로공사의 여자부 경기에서는 도로공사가 배유나(22점), 전새얀(21점), 고예림(19점) 등의 고른 활약으로 3대2로 승리를 거두며 9연패에서 탈출했고, IBK기업은행은 2연패를 당했다.

 

황선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