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의회, 행감 마무리 및 예산특별위 운영

▲ 부평구의회 2016년도 행정사무감사 모습. 부평구의회 제공
▲ 부평구의회 2016년도 행정사무감사 모습. 부평구의회 제공

부평구의회는 최근 행정사무감사를 마치고 내년도 예산 최종 조율에 들어간 가운데 올해 행정사무감사에서 102건의 시정요구와 51건의 건의사항 등 총 150여 건을 지적했다고 11일 밝혔다.

 

위원회별로 보면 행정복지위원회는 특정인이 다수의 위원회에 중복으로 위촉됐고, 당연직 위원인 공무원들의 위원회 참석률이 저조하다며 시정을 요구했다. 또 구 자체감사에서 적발하지 못한 사항이 상급기관 감사에서 지적됐다며 자체감사의 독립성 확보를 요구했다. 이밖에 구 본청이 공급받는 자로 기재된 매입세금계산서 중, 구 과세대상 수익과 관련된 부분은 세액공제를 받도록 요구했다.

 

도시환경위원회는 부평구 문화재단 홈페이지의 정보공개가 부실하다며 재단 후원금의 수입·지출 등 예산 사용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또 출자·출연기관의 경영평가 및 대표이사의 성과 평가가 공정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를 개선하도록 했다.

 

건의사항으로는 최근 토양오염 환경 정화가 끝난 부영공원을 비롯한 부평공원 내 도시텃밭 운영방안 마련을 요구하고, 일신동 송내IC 주변 외곽순환도로 인근 주민들의 보행권 확보에 힘써달라고 건의했다.

▲ 김일환 부평구의회 예산특별위원장

구의회는 오는 14일까지 예산특별위원회에서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과 내년도 일반 및 각 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을 심사할 계획이다. 올해 추경안과 내년도 본 예산안은 오는 15일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예산특별위는 지난 9일 위원장에 김일환 의원, 부위원장에 유용균 의원을 선출했다. 김일환 예산특별위원장은 “구민의 소중한 세금이 낭비되는 사례가 없도록 예산이 효율적이고 합리적으로 편성됐는지 세심하게 심사하겠다”고 밝혔다. 임지훈 부평구의회 의장은 “한 해를 마치고 새해를 설계하는 올해 마지막 정례회인 만큼, 마지막까지 구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부평의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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