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운영 효율화 추진할듯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애틀랜타공항 등 선진 허브공항의 첨단 ICT 활용방안을 벤치마킹해 인천국제공항 운영효율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9일 대회의실에서 ‘제3차 인천공항 발전포럼’을 열고 인천공항의 운영 효율화와 허브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11일 밝혔다.
인천공항공사가 주최하고 국토교통부가 후원하는 인천공항 발전포럼에는 우리나라 미래기술·항공관광·교통경영·소비자 분야를 대표하는 전문가 위원 20명과 공항공사 사장 및 임원들이 참석했다.
이날 전문위원들은 미국 애틀랜타 국제공항과 델타항공의 사례를 공유하고, 인천공항 운영 효율화와 허브화에 필요한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 공항은 세계에서 가장 바쁜 공항이다.
국제공항협의회(ACI)의 ‘2015년 세계공항운항보고서’를 살펴보면 애틀랜타 공항의 이용객 규모는 전 세계에서 18년째 1위다.
애틀랜타 공항의 지난해 이용객 수는 2014년보다 5.5% 늘어난 1억149만명에 달했다.
애틀랜타 공항은 미국 내에서도 유럽, 중남미와 모두 가깝다는 지리적인 이점을 활용해 연결 항공편의 주요 거점과 북미 대륙 입국의 주요 공항이라는 지위를 이어가고 있다. 애틀랜타 공항에서 비행기를 타면 비행시간 2시간 이내에 서부지역을 제외한 미국 전역의 80%에 도달할 수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애틀랜타공항 등이 첨단 ICT를 활용해 공항운영을 효율화했기 때문에 연간 1억명 이상의 이용객을 원활히 수용할 수 있다고 설명한 뒤 인천공항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했다.
전문위원들도 인천공항에 여객 편의를 높일 수 있는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를 시급히 도입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또, 정부와 항공사 간의 긴밀한 협조관계를 만들어 제도적 개선과 시스템 개발 및 적용이 발 빠르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4월 이후 총 3차에 걸쳐 포럼을 진행했으며, 총 7회의 분과회의를 열고 36개 추진과제를 도출해 시행하고 있다.
김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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