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wiz가 새 외국인 타자로 메이저리그 출신 조니 모넬(30ㆍJohnny Monell)을 영입했다.
kt는 신장 185㎝, 체중 95㎏의 신체 조건을 갖춘 외국인 타자 모넬을 계약금 포함 총액 90만 달러에 영입했다고 10일 밝혔다.
2007년 드래프트에서 30라운드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지명된 모넬은 2013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지만 8경기에 나서 8타수 1안타를 기록하는데 그쳤고, 2015년에는 뉴욕 메츠에서 27경기에 나와 48타수 8안타, 2루타 2개, 4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메츠 산하 트리플A 라스베가스에서 113경기에 출전, 타율 0.276, 출루율 0.336, 장타율 0.470, 19홈런, 75타점을 올렸다. 우투 좌타인 모넬의 주 포지션은 포수이며, 1루 수비도 가능하다.
임종택 kt wiz 단장은 “모넬은 스윙이 부드럽고, 타격 밸런스가 안정된 전형적인 중장거리 타자”라면서 “프로 경험이 풍부하고 훈련과 경기에서 파이팅이 넘치며, 허슬플레이에도 능해 팀 분위기에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현재 푸에르토리코 윈터리그에 참가 중인 모넬은 KBO리그 등록을 위한 행정 절차를 마친 뒤 내년 2월 kt의 미국 스프링캠프에 맞춰 합류할 예정이다.
김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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