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사령탑 없는 GS칼텍스 꺾고 3연승 질주

프로배구 화성 IBK기업은행이 사령탑이 없는 서울 GS칼텍스를 제물삼아 3연승을 질주했다.

 

IBK기업은행은 4일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2016-2017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50점을 합작한 매디슨 리셀(29점)과 김희진(21점)의 활약을 앞세워 GS칼텍스를 3대1(25-19 25-22 22-25 25-17)로 제압했다. 이로써 3연승을 달린 IBK기업은행은 8승3패(승점 25)로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반면, 지난달 30일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이선구 감독이 사퇴한 GS칼텍스는 차해원 수석코치 지휘 아래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결국 2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이날 IBK기업은행은 7개의 범실을 기록한 반면 GS칼텍스는 무려 16개나 많은 23개의 범실을 쏟아내며 자멸했다. 1세트에서 IBK기업은행은 76.92%의 순도 높은 공격 성공률을 바탕으로 11점을 올린 김희진의 맹활약을 앞세워 25-19로 손쉽게 승리했다. 

2세트에서는 GS칼텍스의 반격이 거셌지만 24-22에서 김희진이 이동 공격을 성공시키며 세트를 추가했다. IBK기업은행은 3세트에서 주춤하며 세트를 뺏겼지만 4세트 24-17에서 GS칼텍스 정지윤의 서브가 코트를 벗어나며 승리를 챙겼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