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열 연수구의회 기획복지위원장 “지역 현안 꼼꼼히 점검”

▲ 정지열 인천시 연수구의회 기획복지위원장 1

“연수구 예산 한푼 한푼과 각종 정책이 낭비되거나 허투루 짜이지 않도록 꼼꼼히 점검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정지열 인천시 연수구의회 기획복지위원장(선학동, 연수1·2·3동, 청학동)은 “올해 경제자유구역청으로부터 5대 사무를 떠안게 되는 등 향후 막대한 예산 투입이 불가피하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지난 2002년 제4대부터 현 7대까지 의장까지 역임한 4선 의원으로, 지역 내에선 ‘행정의 달인’으로 불리는 베테랑 의원이다.

 

현재 구의회는 올해 행정사무감사를 마쳤고, 이번 주부터 집행부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앞두고 있다.

 

정 위원장은 “이번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다양한 지역 현안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며 “특히 송도국제도시의 생활폐기물 자동집하시설이 주민들에게 큰 불편을 끼치는 부분은 심각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행법은 음식물쓰레기와 생활폐기물쓰레기를 분리배출하게 되어 있지만, 송도는 이 두 쓰레기의 분리배출 후 혼재 소각이 되고 있어 주민들의 분리배출이 의미가 없다”면서 “일본 등 선진국 사례를 보면 혼용배출을 허락하거나, 쓰레기봉투의 가격을 통일시켜 송도국제도시 주민들의 (쓰레기봉투 구입비용에 대한) 부담을 줄여주는 방안을 집행부가 적극 나서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이번 행감에서 집행부의 시설안전관리공단 설립의 용역보고서는 신뢰성이 떨어지는 만큼 설립 당위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고,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며 지역 내 고독사 예방을 위한 각종 대책 강구를 주문했다.

 

또 옥련시장 등 전통재래시장에 시설 지원뿐만 아니라, 인천관광공사와 함께 외국 관광객(중국 유커) 유치 촉진이나 청년상인 집중 육성, 자율상권 임차상인보호 등 소프트웨어적 활성화 대책 마련 시급도 지적했다.

 

정 위원장은 “연수구는 지금은 부자도시라고 하지만, 자칫 규모만 커져 배드타운화가 될 가능성도 크다”면서 “행감에서 집행부 정책 추진 중 문제점을 파악해 시정을 요구했고, 다양한 정책 대안 등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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