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E] 2016년 경기도 ‘핫이슈 10選’

벽에 가로막힌 대한민국 ‘불신과 분노’에 얼룩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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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하대학교 교내 농구장에서 11월3일 총학생회 소속 학생 200여 명이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을 규탄하는 시국대회를 열고 있다.
2016년 한국은 또다시 시험대에 올랐다.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라는 벽에 가로막힌 대한민국은 ‘불신’과 ‘분노’의 짚신을 신고 낭떠러지서 아슬아슬한 곡예를 타고 있다.

 

하지만 ‘희망’이라는 지평선 너머의 꿈을 좇아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내는 민초의 굳건함은 올해도 어김없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향한 이정표 역할을 해내고 있다.

 

이에 본보는 2016년 경기도를 뜨겁게 달군 ‘핫이슈 10選’을 꼽아 사회를 진단하고 2017년을 준비하는 마침표로 삼고자 한다.

 

01_ 최순실 국정개입 파문

드러난 ‘비선실세’…파국 치닫는 박근혜 정부

비선실세·국정농단·문고리 3인방….
2016년이 저물어가는 지금, 위 단어들이 대한민국을 집어삼키고 있다. 40여 년 전 박근혜 대통령과 최태민 목사의 관계에서 시작된 이번 사태는 ‘최순실 게이트’라고 딱 잘라 정의할 수도 없을 만큼, 어떻게 정리해야 할지 벅찰 정도로 광범위하고 복잡하다.

 

어디서부터 시작인지 알 수 없는 만큼 어디까지 연관되어 있는지도 알 수 없는 상황이고, 어떤 결과를 초래할 지 전망하기조차 힘든 상황이다.

 

소문으로만 무성했던 박근혜 정부의 최고 실세 ‘최순실’씨가 수면으로 등장할 무렵 최순실의 딸 정유라씨의 이화여대 부정입학이 사회적 물의를 빚었고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을 둘러싼 각종 의혹이 제기됐다.

 

이런 가운데 대통령 연설문이 사전에 최순실씨에게 전달돼 수정됐다는 사실이 언론을 통해 드러나면서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의 문이 활짝 열리게 된다.

 

2016년 대한민국을 집어삼킨 이번 사태는 2017년 새해를 맞이하는 대한민국에 여전히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글_강해인기자 사진_장용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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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0대 국회의원 당선자 초청 간담회가 열린 4월25일 굿모닝하우스에서 남경필 경기지사와 경기지역 국회의원 당선자 등 참석자들이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02_ 16년만의 여소야대

3당 체제 구축, 키워드는 ‘협치’

4월13일 치러진 20대 총선 결과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이 과반의석 확보에 실패, 16년 만의 여소야대 형국이 재현됐다.

 

특히 안철수 전 대표를 앞세운 국민의당이 호남지역에서 압승을 거두며 새누리당·더불어민주당과 함께 3당 체제를 선언, 대한민국 정치권에 ‘협치’가 뜨거운 이슈로 떠오르며 남경필 경기지사의 ‘연정’이 정가에 주목을 받기도 했다.

 

20대 총선 결과를 보면 새누리당 122명, 더불어민주당 123명, 국민의당 38명, 정의당 6명, 무소속 11명이 각각 당선됐다. 글_김재민기자 사진_전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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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11월5일 열린 ‘2016 플라워스 페스티벌’에서 베티카 직원들이 ‘1테이블 1플라워’캠페인을 벌이며 김영란법에 따른 화훼농가의 어려움을 전달하며 건전한 꽃 소비문화 확산을 호소하고 있다.

03_ 김영란法 첫 시행
대한민국, 가보지 않은 길에 들어서다

2016년 9월28일, 대한민국이 ‘가보지 않은 길’을 걷기 시작했다.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일명 ‘김영란법’이 시행되면서부터다.

 

3·5·10(식사, 선물, 경조사비)이라는 새로운 공식은 삶을 지배하기 시작했고, ‘직무연관성’이라는 생소한 단어가 화두로 떠올랐다.

 

법 시행에 따른 부작용은 만만치 않았다. 소상공인 업계의 우려는 현실이 됐다. 

음식점에는 발길이 끊겼고, 덩달아 대리기사들도 일감이 없어졌다. 꽃배달이 급감하면서 화훼산업은 아예 사장 길에 접어들었다. 어린이집 생일파티를 하지 못하면서 아이들까지 상처를 입었고, 사회가 각박해졌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여기에 국민권익위원회의 오락가락 유권 해석은 혼란만 가중시켰다. 그럼에도 김영란법은 각종 청탁에서 벗어나 청렴하고 깨끗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데 첫발을 내디뎠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갖고 있다.

 

성장통이 될지, 아니면 찻잔 속의 태풍에 그칠지는 결국 우리의 손으로 결정될 것이다. 대한민국은 과연 어떤 답을 내놓을까. 글_이관주기자 사진_오승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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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문화재연구소 관계자들이 10월11일 경주 첨성대에서 규모 3.3의 여진에 따른 피해 유무를 점검하고 있다.

04_ 경북 경주 규모 5.8 강진 발생
513차례 여진… 사회적 대책 마련 시급하다

2016년 9월12일, 경북 경주에서 리히터 규모 5.8의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강한 지진이 발생했다.

 

상점의 유리창은 산산조각 났고, 민간가옥을 비롯해 문화재까지 파손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그러나 이는 한반도가 더는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신호탄에 불과했다. 이후 찾아온 여진만 513차례에 달했고, 지진이 단 한 번도 발생하지 않은 수원에서조차 2.3 규모의 지진이 감지될 정도였다.

 

지진에 대한 대비는 사실상 전무했다. 기상청의 늑장 대응과 정부의 허술한 지진 대비 매뉴얼에 국민들은 우왕좌왕했다. 미비한 내진설계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다. 국민들의 안전불감도 여전해 지진 대피 훈련에 동참한 이들은 극히 적었다.

 

온 국민을 공포와 불안에 떨게 한 지진은 이제 남의 나라 이야기가 아니다. 건물 내진설계 강화 등을 비롯한 지진에 대한 연구·투자 등 사회 전반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시점이다. ‘가만히 있으라’라는 말을 더는 반복해서는 안 된다. 글_정민훈기자 사진_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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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서 디지털휴먼연구센터 연구원들이 인공지능 로봇 ‘똘망’을 한 차원 업그레이드시키기 위한 연구에 전념하고 있다. ‘똘망’은 지난해 로봇 올림픽 ‘다르파 로보틱스 챌린지’ 결선대회에서 국가대표로 출전했다.

05_ 이세돌 9단 VS 알파고 대결
AI… 생활, 의료, 금융 산업 뒤흔들다

올해 3월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AI)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의 대결은 전 세계를 충격에 몰아넣었다. ‘기계가 인간을 뛰어넘었다’는 놀라움과 우려 등 각종 해석이 뒤따랐다. 제4차 산업혁명과 더불어 AI는 산업과 경제, 생활변화를 이끌 화두로 떠올랐다. 삼성전자는 2017년 초 출시하는 스마트폰 갤럭시S8에 AI서비스를 탑재하겠다고 11월 발표했다.

 

단편적인 명령어뿐만 아니라 사용자의 의도까지 포함한 해석을 인식하는 ‘AI 음성 비서’ 시대를 열겠다는 계획. 정보통신(IT)업계는 물론 생활가전, 의료, 금융 등 전 분야에서 AI를 심는 데 분주하다. 하지만, 인간의 편리한 생활을 위해 구축하는 AI는 양날의 검과 같다. AI로 인한 대규모 실업, 기계 만능주의 등의 우려로 신기술 만능주의에 대한 성찰과 노동자에 대한 재교육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황금희 궁궐문화원장은 최근 열린 ‘2016 경기천년 학술대회’(본보 10월28일자 13면)에서 “인공지능기술은 새로운 영역에 대한 일자리 창출을 가져오겠지만, 로봇과의 직업전쟁을 예고하고 있다”며 “신기술 활용에 대한 인문학적, 철학적 성찰이 반드시 동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_정자연기자 사진_오승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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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결정을 후회하는 여론이 거세진 가운데 재투표를 하자는 청원 운동이 진행되고 있다.

06_ 英 브렉시트 투표, EU 탈퇴 결정
세계 경제 ‘불확실성 시대’에 초긴장

6월24일 세계금융시장은 ‘검은 금요일’을 맞았다. 영국이 국민투표를 통해 유럽연합(EU) 탈퇴를 찬성한 이후다. 영국의 ‘브렉시트(Brexit)’ 결정에 세계경제는 불확실성 시대에 접어들었다. 내수 침체에 구조조정 본격화에 따른 불안, 김영란법 시행 등의 문제가 산적해 있던 한국 경제는 더욱 불안에 휩싸였다. 브렉시트는 경제적인 불안을 일으키는 데 그치지 않았다.

 

브렉시트 투표를 통해 나온 영국 사회의 여러 중첩된 문제를 통해 한국 사회를 돌아봐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도 컸다. 영국 사회의 양극화 심화에 따른 불만과 분노, 일자리를 찾지 못한 청년 세대의 생존 불안, 정치인의 무책임함, 의사결정 시스템의 위기 등의 각종 갈등 요인은 한국 사회의 모습과 많이 닮아있다는 것.

 

본보가 올 8월 게재한 기획 <브렉시트를 진단하다>(8월9일자 9면)를 통해 유병규 산업연구원장은 “영국민의 브렉시트 결정은 양극화와 세대 간의 갈등 등이 중첩돼 터져 나온 목소리다.

 

한국도 저성장 국면에 접어들면서 양극화, 소득격차, 세대 간 일자리 문제와 갈등이 쌓여가고 있는 만큼 사전에 극복할 수 있는 대비책 마련해야 한다”며 성장률을 높이면서 소득 양극화를 줄일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_정자연기자 사진_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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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설가 한강과 그의 작품 ‘채식주의자’

07_ 세계 3대 문학상 ‘Man Booker International’ 수상
한국문단 ‘채식주의자’로 희망 발견

노벨 문학상은 올해도 우리를 얄궂게 비켜갔다. 번번이 고은 시인 수상에 대한 기대가 컸던 만큼 아쉬움도 배가 되어 돌아왔다. 세계시장에 당당히 한국 문단의 저력을 과시할 수 있으리란 희망이 매번 물거품이 되자 일부선 “문학은 즐기면 되지 무슨 상이냐”라는 자조도 튀어나왔다.

 

하지만 올해 5월 소설가 한강(46)의 작품 ‘채식주의자’(The Vegetarian)가 노벨·노벨문학상, 프랑스 공쿠르상과 더불어 세계 3대 문학상으로 꼽히는 맨부커상 인터내셔널(Man Booker International Prize) 부문 수상작에 선정됐다는 낭보는 한국 문단에 희망을 불어넣었다. 

 

예스24측에 따르면 5월18일 맨부커상 수상 이후 책 ‘채식주의자’의 판매량은 총 6천339부(종이책+전자책)로 1분당 10여권 씩 팔린 셈이다. 최근 15년간 1분당 판매 권수 9.4권을 기록하며 가장 빠르게 팔린 도서로 이름을 올렸던 ‘안철수의 생각(2012년)’을 근소하게 앞섰다. 

 

이처럼 폭발적인 화제의 중심에 선 한강은 5월19일 귀국해 가진 취재진 100여 명이 몰린 가운데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11년 전 소설이 많은 시간을 건너 먼 곳에서 상을 받는다는 게 이상하다. 인간의 밝고 존엄한 지점을 바라보고 싶다는 생각에서 나온 ‘흰’ 등 신작도 출간하겠다”며 차분한 모습을 보였다. 글_송시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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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경자 화백의 ‘미인도’ 위작 논란은 25년이 지난 지금도 현재 진행형이다.

08_ 문화계 ‘위·대작’ 논란
이우환·고(故) 천경자·조영남 줄줄이 ‘재판’

올해 문화계는 악재(惡材)가 겹쳐 허우적댔다. 유명 연예인의 성추문 확산에 이어 상반기 ‘위·대작’논란은 카피천국이라는 부끄러운 오명을 남겼다. 

 

2015년 5억7천만원에 낙찰된 이우환 화백의 작품 ‘점으로부터’를 포함 총 13점이 위작인 것으로 드러나면서 파장을 불러일으켰고, 천경자 화백의 ‘미인도’ 위작논란은 25년이 지난 지금도 현재 진행형으로 프랑스 감정단과 국립현대미술관 간 진실 공방이 계속됐다. 

 

특히 1960년대부터 일본과 한국 화단에 큰 영향을 미치며 아시아의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로 알려진 이우환 화백은 작품 ‘No. 780217’ 등 13점이 위작논란으로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인데 대해 향후 카탈로그 레조네(전작 도록) 제작 등으로 오리지널의 명성을 지킨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밖에 아트테이너로 불리던 조영남은 ‘화투패’ 그림이 강원도 속초에 거주하는 대작 화가가 그린 것이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비난이 빗발쳤다. 올 6월 조씨는 대작 화가 그림에 덧칠과 서명을 한 후 판매해 약 1억6천여만 원의 이득을 취한 혐의로 기소됐다.

 

한편, 11월1일 프랑스 뤼미에르 테크놀로지 연구소팀은 고(故) 천경자 화백의 작품 ‘미인도는 위작’이라는 결론을 보고, 국립현대미술관 측은 11월4일 ‘프랑스 감정단의 미인도 감정결과 보도에 대한 의견’ 자료를 내고 “화면 표층 분석만으로 성급한 결론을 내렸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글_손의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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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4월8일 열린 ‘통합대한체육회 출범식 및 비전선포식’에서 김정행(왼쪽), 강영중 공동회장이 어린이들의 손을 잡고 비전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09_ 체육단체 통합
선순환 시스템 구축… 경기단체 통합은 ‘진행중’

2015년 3월 전문체육을 책임지고 있는 대한체육회와 생활체육을 관장하는 국민생활체육회의 통합을 다룬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고, 적지않은 진통 끝에 올해 3월 ‘대한체육회’가 출범하며 한국 체육은 대전환기를 맞이했다.

 

그동안 ‘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으로 이원화 됐던 한국 체육은 통합으로 선진국형 체육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 생활체육을 통해 엘리트 선수를 배출하는 인프라가 확대되는 한편, 생활체육 활성화로 국민건강 증진과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는 등 유기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선순환 시스템이 구축된 것이다.

 

또한 양 단체의 통합은 이원화된 조직을 일원화해 예산, 인력, 행정력 낭비를 방지하고, 생활체육과 전문체육의 기능적, 구조적 연계성 확보로 체육 선진국으로의 도약을 위한 체육구조와 체질을 개선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됐다.

 

이에 발맞춰 지방 체육단체들도 잇따라 통합됐고, 종목별 경기단체들의 통합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비교적 수월하게 진행된 시·도 및 시·군 체육회의 통합과는 달리 경기단체 통합은 이해관계가 얽히면서 전국적으로 상당한 진통을 겪고 있어 제도적인 뒷받침이 필요한 상황이다.
글_홍완식기자 사진_대한체육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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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8월9일 열린 ‘프로야구 NC-롯데’전에서 NC 선수들이 경기에 앞서 프로야구 승부조작 사태와 관련해 관중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10_ 사그라질 줄 모르는 승부조작 ‘파문’
조작 광풍에 ‘성난 팬심’ 경기장 떠날라

2012년 프로야구 LG 소속 박현준과 김성현이 영구제명 된 이후, 올해 또다시 승부조작의 광풍이 프로 야구계를 덮쳤다.

 

올 7월 NC 이태양과 넥센 문우람에 이어 롯데 투수 이성민(전 NC), KIA 유창식의 승부조작 가담 사실이 드러나며 프로야구계는 또한번 소용돌이 치고 있다. 선수들의 일탈보다 더 충격적인 것은 NC 구단의 조직적 은폐 의혹이다.

 

NC 단장과 운영본부장은 이성민의 승부조작 가담 사실을 알고도 숨겼다. 더구나 2014년에는 이성민이 신생팀 kt wiz측에 특별 지명되도록 유도한 뒤 10억 원의 트레이드 대금까지 받아 충격을 던져주었다. 승부 조작 파문은 비단 야구만의 문제가 아니다.

 

프로축구 전북 현대는 올 9월 심판매수 혐의로 승점 9점 삭감 및 벌금 1억원의 징계를 받았고, 프로농구 전창진 전 감독은 최근 승부조작 혐의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으나 이에 대한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다. 프로종목 선수들과 구단의 뼈를 깎는 자정노력이 있지 않는 한 결국 성난 팬심은 경기장을 떠난다는 진리를 명심할 때다. 글_김광호기자 사진_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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