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마성간 좌회전 차로 신설… 먼거리 우회·불법유턴 해결
동탄2신도시도 신호체계 개선… 평균시속 10.5㎞ 증가 효과
용인시는 동백~마성간 도로를 이용하기 위해 먼 거리를 우회해야 했던 기흥구 청덕동 물푸레마을 주민 4천여 세대를 위해 물푸레마을 9단지앞에서 동백~마성간 방향 도로에 좌회전 차로를 신설, 우회하지 않고 바로 진입할 수 있도록 했다고 28일 밝혔다.
신설된 좌회전 차로는 기존 인도를 활용해 폭 3m, 길이 156m 구간으로 사업비도 단 2억3천만 원에 불과해 저비용으로 큰 효과를 거뒀다.
이에 따라 인접한 물푸레마을 주민들은 88컨트리클럽 방향이나 동백~마성간 도로로 진입하기 위해선 동백지구를 경유하거나 청덕중학교 앞으로 약 1.5㎞를 우회해야 했던 불편이 해소돼 출ㆍ퇴근시 10여분의 이동시간을 줄일 수 있게 됐다.
또 먼 거리 우회를 하지 않으려고 불법 유턴하던 차량들의 사고 위험 요인도 사라지게 됐다. 용인시 관계자는 “이번 물푸레마을 교통체계 개선은 적은 사례”라고 말했다.
화성시도 동탄2신도시 주요 교차로 신호체계를 개선한 결과 통행속도가 평균 시속 10.5㎞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지난 10∼11월 신도시 내 교차로 60곳의 잦은 정차, 좌회전 대기시간 과다, 짧은 횡단보도 보행시간 등 비효율적인 신호체계를 개선했다.
이 결과, 동탄순환로, 동탄대로, 동탄청계로, 동탄치동천로 등 교차로의 차량 통행속도가 시속 27.3㎞에서 37.8㎞로 평균 10.5km 증가했다. 신호 대기 차량 정지횟수는 2.0회에서 1.1회로 0.9회 줄었고, 지체시간은 60.3초에서 33.1초로 27.2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탄2신도시가 입주하고 혼잡이 심했던 동탄순환로 이지더원사거리의 경우 좌회전 신호시간 및 신호연동값 조정으로 좌회전 대기 길이가 144m에서 27m로 117m 줄어 차량 소통이 개선됐다.
화성시 관계자는 “앞으로 신호체계 개선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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