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토종닭 120마리 집단폐사...AI확진(2보)

2만7천수 살처분 내일, 보건당국 등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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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성 토종닭 120마리 집단폐사...AI확진..2만7천수 살처분 내일, 보건당국 등 비상 /사진 = 경기일보DB 자료사진

안성시 한 농장에서 이틀간 집단 폐사된 토종닭 120마리에서 AI 간이진단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

 

25일 오전 10시께 안성시 대덕면 보동리 Y씨(59) 농장에서 사육 중인 토종닭 2만 7천500수 중 120마리가 지난 24일과 25일에 걸쳐 집단폐사했다.

 

이에 농장주 Y씨는 안성시에 AI 의심축을 신고, 가축위생연구소 남부지소에 간이진단검사를 의뢰했으나 NH5형으로 이날 양성판정을 확진 받았다.

 

이에 따라 시는 26일 전문인력업체를 통해 Y씨 농장에 사육 중인 가금류 모두를 예방적 살처분에 나설 방침이다.

 

해당 농장 반경 3㎞ 이내는 모두 5곳의 가금류(육계) 농장이 있어 시는 현재 농장을 대상으로 가금류 사육에 대한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

 

특히 시는 AI 발생 농장 인근에 지방 2급 하천인 한천 주변을 대상으로 야생철새의 분변을 검사하는 등 AI 감염 경로를 파악하고 있다.

 

이와 관련 시는 AI 발생 위험이 높은 겨울철에 가금류 사육농가에 대한 휴식년제 시행으로 선제적인 AI 예방과 차단으로 사회적, 경제적 피해를 막아야 한다는 주장에 있다.

 

이는 AI 고위험군 가금류에 대해 사육제한으로 당해년도 12월부터 다음해인 2월까지 가금류에 대한 입식을 제한해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시는 휴식년제를 신청한 모든 농가에 대해 손실보상금을 시비 전액으로 지원하는 등 AI 발생을 최소화 할수 있다는 논리에 있다.

 

시 관계자는 “AI 발생 농가 주변에 대한 가금류 사육 현황을 파악하고 원인분석에 착수하고 있는 만큼 AI 확산을 막고자 예방적 살처분에 나설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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