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포천간 고속도로 터널명칭 ‘구리터널’ 로 확정

▲ 1123 구리터널 시점부 조감도]

구리시는 구리~포천 간 민자고속도로에 설치된 터널 명칭이 서울시가 내세운 ‘망우터널’과 경합 끝에 구리시가 제안한 ‘구리터널’로 최종 확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서울북부고속도로는 최근 국토지리정보원 지도박물관 2층 세미나실에서 열린 ‘2016년 제4차 국가지명위원회’를 통해 ‘망우터널’이라는 명칭을 내세운 서울시의 요구보다는 ‘구리터널’이라는 명칭이 더 합당하다는 논리에 따라 구리터널 명칭 사용을 최종적으로 확정했다.

 

시는 이와 관련해 앞으로 시정소식지 등 구체적인 대 시민 홍보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내년 6월 개통 예정인 구리~포천 간 고속도로는 구리시 토평동을 시점부로 포천시 신북면을 종점부로 있는 총연장 50.54㎞의 수익형 민자사업(BTO)으로 민간투자사업비 1조 5천732억 원을 포함해 총 2조 5천855억 원이 투입돼 내년 6월 완공을 목표로 한창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 중 구리 구간만 총 8.8㎞에 걸쳐있는 가운데 터널구간은 구리시 아천동~서울시 중랑구 망우동 통과지점에 신설된다. 터널 길이는 총 3천625m이고 이중 ‘구리터널’은 2천682m로서 전체 74%를 차지하고 있는 반면 중랑구는 26%에 위치하고 있다.

 

백경현 시장은 “구리암사대교 개통 당시 우리시의 문화유산인 아차산을 관통하면서도 정작 터널과 요금소의 명칭이 용마로 명명된 된 것에 대해 지금도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당시의 전례를 반면교사로 절치부심 노력한 끝에 ‘구리터널’로 결정지은 것은 구리시민의 쾌거이면서 향후 도시 브랜드 가치 상승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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