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창조경제센터 참가접수 결과
스타트업 270건·스마트물류 23건
작년보다 줄었지만 타지역比 선방
아이디어 실현기회 제공 전략 적중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전국의 새싹기업(스타트업 기업)들이 인천으로 몰리고 있다.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난달 21일부터 지난 20일까지 ‘인천 스타트업 창업 공모전’과 ‘인천스마트물류 창업 공모전’을 열고 참가자를 모집한 결과, 스타트업 공모에는 270여개, 스마트물류 공모에는 23개 등 300개 상당의 기업이 참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첫 스타트업 공모에 429건, 스마트물류가 47건을 접수한 데 비해 30~40% 정도 감소한 수치다.
그러나 최근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최순실 게이트’와 연루됐다는 의혹에도 불구하고 300개 기업이 공모전에 참여한 것은 타 지역과 비교해 ‘선방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보통 첫해는 기업이 한꺼번에 몰리다가 이듬해에는 참가 기업 수가 보통 주는데 올해는 경기 침체와 어수선한 시국에도 일반 분야에서 많이 응모했다”며 “스마트물류 분야만 공모기간을 2주 정도 연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응모가 크게 줄지 않은 이유는 창업 공모전이 자본과 기술이 부족한 청년들이 아이디어를 실현시킬 수 있는 드문 기회기 때문이다.
센터는 창업 공모전으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예비창업자 또는 5년 이내 창업자에게 창업과 기술 개발, 수출 등을 돕고 있다.
공모전에 당선되면 6개월 챌린지 플랫폼 사업, 중국 및 해외 진출 지원, 자금 융자 및 투자유치 연계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또 대상은 1억5천만 원, 최우수상과 우수상 등 7개 팀은 1억 원에서 5천만 원의 상금을 제공해 창업을 돕는다.
실제로 센터는 창업 1년 만에 보육기업을 24개에서 74개로 늘렸고, 일부 육기업은 수출까지 성공하며 어엿한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때문에 경제계에서는 ‘최순실 게이트’와 상관 없이 청년 창업 분위기는 계속 이어져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지역 벤처기업 한 관계자는 “청년 창업은 대기업 경제 집중을 완화하고 침체된 내수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대안”이라며 “10년 후를 위해 현 시국과는 별개로 청년 창업 분위기가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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