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민주당 인천시당 위원장과 문병호 국민의당 인천시당 위원장, 김성진 정의당 인천시당 위원장 등 3당 주요 당직자와 인천시의원 10명, 군·구 기초의원 54명 등 200여명은 21일 인천시청에서 시국선언문을 발표하고, 박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했다.
박남춘 민주당 시당 위원장은 “박근혜 대통령이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100만 촛불의 민의를 외면하고, 검찰수사 약속을 거부하는 등 버티기를 하고 있다”며 “대통령과의 친분을 내세워 ‘힘있는 시장’, ‘누님 호칭’을 하던 진박 정치인은 이제 책임 모면만 생각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문병호 국민의당 시당 위원장은 “요즘 대한민국은 대통령 때문에 극한의 수모를 당하면서도, 국민이 역사를 바로 세우는 자랑스러움이 동시에 일어나고 있다”며 “반드시 박 대통령과 최순실 게이트 책임자들의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진 정의당 시당 위원장도 “인천의 야 3당은 국민의 뜻을 받들어 박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위해 공동 행동에 나섰다”며 “국민과 함께 박근혜 정권 퇴진을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야 3당은 이날 시국선언문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 무너진 헌정질서와 민생의 회복, 자진 퇴진을 통해 국민에게 최소한의 도리를 보일 것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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