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온실가스 감축 ‘그린공항’

공항公·12개 업체 자발적 감축 2차협약
연간 에너지 사용량 1% 절감 실천 다짐

▲ 21일 오후 인천공항공사에서 인천공항공사와 공항지역 내 민자업체 간 온실가스 저감 촉진을 위한 자발적 감축 협약 체결식이 열렸다. 김영웅 인천공항공사 시설운영실장(사진 오른쪽에서 6번째)과 김덕수 스태츠칩팩코리아 상무(오른쪽에서 7번째) 등 협약 참여업체를 대표하는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인천공항공사 제공
▲ 21일 오후 인천공항공사에서 인천공항공사와 공항지역 내 민자업체 간 온실가스 저감 촉진을 위한 자발적 감축 협약 체결식이 열렸다. 김영웅 인천공항공사 시설운영실장(사진 오른쪽에서 6번째)과 김덕수 스태츠칩팩코리아 상무(오른쪽에서 7번째) 등 협약 참여업체를 대표하는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제공

인천국제공항이 온실가스 줄이기에 나선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1일 공항지역 내 대규모 에너지소비 민자업체와 온실가스 자발적 감축 협약을 체결했다.

 

공항공사는 지난 2013년 공항 유관기관 및 기업과 1차 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날 맺은 2차 협약은 오는 2019년 11월20일까지 3년간 유지된다.

 

이날 협약에는 1차 협약에 참여했던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개발, 한국공항, 아시아나에어포트, 엘에스지스카이셰프코리아, 칼호텔네트워크, AMB인천로지스틱스파실리티, 인천국제물류센터, 스카이72와 올해 처음 참여하는 스태츠칩팩코리아, 네스트호텔 등 총 12개 업체가 참여했다. 이들 업체는 고효율 기자재 사용, 에너지절약 활동 등 연간 에너지사용량을 1% 절감하는 것을 목표로 자발적인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시행할 계획이다.

 

또 노력과 성과를 공유하고, 공항지역 온실가스 저감 아이디어와 정책 제안 등 상생협력 방안을 마련하고자 실무협의체를 정기적으로 운영해 협약의 실효성을 높이기로 했다.

 

공항공사는 지난 2013년부터 3년 동안 공항지역 온실가스를 자발적으로 감축하고자 전체 조명 14만 개 중 75%를 고효율 LED 조명으로 교체했으며, 녹색 주기장 운영, 고효율 기자재 도입, 입주업체 에너지 종합관리 운영 등 에너지경영시스템을 적용했다.

 

특히 온실가스 저감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 11일 영국의 비영리 환경단체인 ‘더 그린(The Green Organization)’이 주관하는 ‘그린 애플 시상식(Green Apple Awards)’에서 에너지 관리(Energy Management)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영웅 공항공사 시설운영실장은 “인천공항공사뿐 아니라 공항지역에 입주한 협약기업과 함께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저탄소 친환경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공항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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