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A, 국내 최초 LNG추진선박 3년간, 기존 화석 연료대비 최대 61.4% 절감

▲ 에코누리호
▲ 에코누리호

인천항만공사가 국내 최초로 액화천연가스(LNG) 연료 선박을 운영해 3년 동안 연료비 60% 상당을 절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항만공사는 지난 2013년 7월 국내 최초로 LNG 가스를 주 연료로 사용하는 선박인 에코누리호를 항만안내선으로 운영하기 시작해 현재까지 총 300회 운항, 7천126명이 탑승하는 실적을 냈다고 21일 밝혔다.

 

에코누리호는 기존에 디젤유를 사용하는 선박보다 황산화물(SOx), 질소산화물(NOx), 이산화탄소(CO₂) 분진을 각각 100%, 92%, 23%, 99% 줄일 수 있는 친환경 선박이다.

 

2014~2015년 에코누리호의 연간 LNG 가스 사용량은 각각 9만7천770ℓ와 8만1천330ℓ이며, 연료비는 약 4천800만 원, 3천500만 원이다. 디젤유를 사용했다면 연료비는 약 1억1천300만 원, 9천70만 원이 된다. LNG 가스를 사용해 연료비를 57.5~61.4%가량 절감한 것이다.

 

인천항만공사는 앞으로 ‘에코누리호’ 운영현황을 공유하고, 친환경 선박을 건조하는 기업이나 기관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최근까지 ‘에코누리호’를 벤치마킹하려는 기업이나 기관이 19차례 인천항만공사를 찾기도 했다.

 

해양수산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열린 제18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LNG 추진선박 산업을 미래해양산업으로 육성하기로 의결한 바 있다.

 

안길섭 인천항만공사 홍보협력팀장은 “정부가 국내 LNG 선박 지원 정책을 강화하기로 해 앞으로 해운·항만 등 국내 LNG 선박 관련 산업이 전체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국내 LNG 선박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각종 선박 운영자료를 공유하고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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