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wiz, 선수단 인성과 소통 강화에 나선다

28일부터 3일간 원주 리더십아카데미서 선수단 워크숍

선수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파동과 음주운전, 음란행위 등 다사다난(多事多難)한 한 해를 보낸 프로야구 ‘막내’ kt wiz가 2016시즌 마무리 훈련의 일환으로 선수단의 인성과 소통 강화에 나선다.

 

kt는 오는 28일부터 3일간 강원도 kt 원주 리더십 아카데미에서 ‘kt wiz 선수단 워크숍’을 갖는다. 이번 워크숍에는 감독과 코치진을 제외한 주장 박경수를 비롯, 1·2군 선수 79명 전원이 참석한다.

 

워크숍에서는 올 시즌 팀에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을 위해 모기업인 KT그룹에 대한 비전과 문화, 경영 철학 등을 통해 KT인으로서 갖춰야 할 덕목을 배우는 시간을 가진 뒤, 야구단의 키워드 중 하나인 ‘인성’ 함양에 도움이 되는 리더십, 사회 예절, 매너 등 다양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강의식 수업을 최소화하는 대신 선수들의 조별활동 프로그램을 대폭 늘려 서로를 알아가고, 소통하는 등 팀워크 구축을 도모 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 워크숍에서는 외부 강사를 초청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교육도 실시한다. kt는 지난해 포수 장성우가 SNS 논란으로 물의를 빚으며 올 시즌 전력에서 제외되는 등 힘든 시기를 보냈던 만큼 전문 교육을 통해 SNS의 올바른 활용법을 배우고, 프로선수로서 갖춰야 할 품위와 행동, 자기관리법 등의 교육을 통해 선수단 관리에 심혈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선수들은 미디어 교육으로 언론 인터뷰에 응하는 요령과 대화 기법 등을 교육하고, 심리상담사로부터 스트레스 해소법, 마인드커트롤 방법 등 멘탈 강화를 위해 선수로서 가져야 할 기본 소양을 쌓는 시간을 갖는다.

 

이와 관련, kt 관계자는 “우리 구단에는 타 구단에 비해 아직 어린 선수들이 많다. 따라서 이번 워크숍에서는 선수단의 인성과 소통을 강화하고, 프로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내ㆍ외부 강사들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중”이라며 “인성과 근성, 육성의 조화를 이뤄 팬들에게 더 많은 재미와 감동을 주는 구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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