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수능 이모저모] 인천…수능당일 예년과 같은 풍경

17일 오전 7시 40분께 남동공단 사거리에선 경찰 오토바이 뒤에 수험생 여학생이 타고 사이렌을 울리며 연수구청 방향으로 황급히 질주하는 모습.

 

8시10분까지 입실 해야 하는 수험생의 입장을 아는 듯 길 양쪽의 자동차들이 속도를 줄이며 경찰오토바이가 중앙선 옆으로 지나가도록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이기도.

 

인천경찰청은 이날 오전 인천 전체 시험장 51곳 주변에 경찰관과 모범운전자 549명을 배치해 원활한 교통 소통을 유도했으며 순찰차와 오토바이 64대를 투입, 시험장을 잘못 찾은 수험생 6명을 비롯해 지각 수험생 94명을 긴급 수송.

 

한편, 예년과 달리 기업들이 수능 교통편의에 참여하지 않은 듯 남구 문학경기장 주변과 남동구 논현동 에코메트로 인근 도로에는 평소와 같은 교통량 보여.

 

회사원 A씨는 “예년에는 평소보다 출근 시간을 늦추는 것이 당연할 것 같았지만, 올해는 최순실 파문 등으로 수능일에 대한 관심이 적은 탓인지 회사가 ‘수능 당일 1시간 늦게 출근’ 방침을 적용하지 않았다”고 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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