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중소기업 단체들 “부천 복합쇼핑몰 입점 저지 공동 대응”

▲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는 15일 연수구의 한 식당에서 ‘인천지역 중소기업단체협의회’를 가졌다. 사진 제공 중기중앙회 인천본부
▲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는 15일 연수구의 한 식당에서 ‘인천지역 중소기업단체협의회’를 가졌다. 사진 제공 중기중앙회 인천본부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는 15일 연수구의 한 식당에서 ‘인천지역 중소기업단체협의회’를 가졌다.

 

지역 14개 단체로 구성된 협의회는 이날 부천시 상동에 건립 예정인 부천 신세계 복합쇼핑몰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지역 중소기업단체장들은 “상동 복합쇼핑몰 입점하면 내수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들이 치명타를 입을 수 있다”며 입점 저지를 위해 인천시와 의회, 민간단체 등과 공동 대응하기로 결의했다.

 

이재원 중기중앙회 인천본부장은 “대기업 유통점의 골목상권 잠식 등으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어려움은 늘고 있다”며 “정부와 지자체는 지역경제의 근간인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애로를 해소하고, 지속 성장을 위한 경제생태계 구축에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 상동 복합쇼핑몰은 창고형 할인매장과 호텔, 면세점, 워터랜드까지 포함하고 있으며 2020년 개장할 예정이다.

 

쇼핑몰 예정부지는 행정구역상 부천이지만, 입점 반경 3㎞ 이내에 삼산시장, 부평종합시장, 부평지하도상가 등 지역 전통시장과 상가가 많아 인천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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