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 인터뷰] 김정헌 시의원 (새누리·중구2)

인천항만공사·인천공항공사 지역발전 공헌 평가
“지방세 감면 중단 신중해야”

“장기적으로 인천발전에 도움이 되는 시정을 이끌기 해 견제와 감시라는 시의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겠습니다” 7대 시의회 후반기 산업위원장에 선출된 김정헌 시의원(새중구2)은 최근 시가 조례개정을 통해 인천항만공사와 인천공항공사의 지방세 감면혜택 삭제 움직임을 두고 항만공항 산업이 장기적으로 인천지역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며 신중론을 제기했다.

 

김 위원장은 “항만공사의 경우 중구일대 체육시설 무상임대 등 일정부분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며 “공항공사 역시 항공연구단지 조성에 200억원을 투자하는 부분과 당초 250억원 규모의 오성산 공원 조성에 850억원 이상 투자해 지역 인프라 개선에 노력하는 점도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항만과 항공산업 모두 국가사무이기 때문에 지방세 감면 등의 혜택을 계기로 양 공사와 상생과 협조의 물꼬를 틀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정부의 MRO(항공정비단지) 조성사업에 공항공사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최근 맺은 시와 공사의 상생협약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서라도 지방세 감면 지속여부를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며 “다만 양 공사가 그동안 인천지역 사회공헌에 인색한 점이 있어온 것도 사실이기 때문에 사회공헌 사업 확대를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앞으로 산업위원회를 이끌어가는데 있어 각종 환경위해시설들의 도시환경 개선 노력을 이끌겠다는 점을 꼽았다. 아울러 기업하기 좋은 도시 인천을 각인시키기 위해 시의 각종 불합리한 규제 개선에도 시의회 본연의 역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인천에 위치한 발전소 등 환경위해시설로 악화되는 인천 대기질 환경 개선을 위해 시와 함께 공동으로 노력하겠다”며 “시의 시책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관련기관들과 머리를 맞대고 노력하는 자리를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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