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11ㆍ3 부동산 대책’ 발표로 인천 등 조정 대상 외의 지역이 반사이익

실수요자 중심의 청약시장을 만들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담긴 ‘11.3 부동산대책’이 발표되면서 규제에 빗겨난 경기, 인천 및 지방의 민간택지내 아파트는 상대적으로 반사이익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번 대책으로 단기전매차익을 기대하는 투기수요들이 많이 축소될 것으로 보이나, 저금리로 투자처를 찾는 일부 투자수요들이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 틈새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풍선효과’를 예상했다.

 

또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거나 최근 분양한 단지보다 값이 싼 ‘착한 분양가’ 아파트의 인기 쏠림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반사이익은 경기·인천에서는 용인시 ‘수지 파크 푸르지오’와 인천 ‘서창 꿈에그린’등이 제일 먼저 주목되고 있다.

 

대우건설은 4일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 59-2번지 일대에서 ‘수지 파크 푸르지오’의 견본주택을 개관한다. 같은 날 한화건설은 인천 남동구 서창2지구 13블록에 공급하는 뉴스테이 아파트 ‘인천 서창 꿈에그린’의 견본주택을 개관한다.

 

이와함께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거나 최근 분양한 단지보다 상대적으로 값이 싼 ‘착한 분양가’ 아파트의 인기 쏠림현상이 예상되고 있다.

 

분양가가 낮으면 주택시장의 침체가 오더라도 시세 하락이 크지 않고, 상승기에는 더 큰 차익이 발생할 수도 있다. 대우건설ㆍGS건설 컨소시엄은 인천시 중구 중산동 영종하늘도시 A27블록에 ‘영종하늘도시 푸르지오자이’를 분양 중이다.

 

평균 시세보다 낮게 가격을 책정한 아파트는 일반적으로 입주 후 평균 시세에 접근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이다.

 

한편, 이번에 규제가 더해진 서울 강남권과 과천 분양시장은 부동산거래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경기, 인천 수도권 일부 지역들은 이번 11.3 부동산대책에서 빗겨나 반사이익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무턱대고 청약에 나서면 낭패보기 쉽다”며“개발호재 등 입지가 좋은 단지 중심으로 관심을 가져보는게 안전하다”고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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