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한국전력, 우리카드에 막혀선두 도약 실패

수원 한국전력이 NH농협 2016-2017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에서 연승행진에 제동이 걸리며 선두 도약 기회를 놓쳤다.

 

한국전력은 2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1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광인, 바로티의 활약에도 불구, 파다르(26점)와 최홍석(16점)이 이끈 서울 우리카드에 1대3(18-25 25-19 23-25 23-25)으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전력은 3승2패(승점 7)로 여전히 4위에 머물렀다.

 

한국전력은 파다르가 맹위를 떨친 우리카드에 기선을 빼앗겼다. 1세트에서 한국전력은 8-9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으나, 김은섭의 속공과 파다르의 폭발적인 강타를 앞세운 우리카드에 13-18로 리드를 빼앗겼다. 파다르는 타점 높은 강타는 물론, 서브에이스 4개를 성공시키며 한국전력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2세트들어 전열을 재정비한 한국전력은 상대 파다르의 공격이 주춤한 틈을 타 초반부터 리드를 잡았다. 전광인, 바로티의 후위공격이 잇따라 터지고, 서재덕이 득점에 가세하며 19-13으로 크게 앞선 한국전력은 23-17서 전광인이 연속 공격을 성공시켜 세트를 가져갔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한국전력은 그러나 3세트서 되살아난 우리카드 파다르의 타점 높은 공격을 막지 못해 23-25로 내주며 세트스코어 1대2로 다시 이끌린 뒤 4세트서 나경복, 파다르의 공격을 막지 못해 23-25로 내줘 패배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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