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국회의원들이 내년도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안상수 국회의원(새·인천중동강화옹진)은 25일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2017년 해양수산부 예산안 심사에서 인천항만 관련 예산 1천113억 원을 전액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
해양수산부 등이 요청한 인천항만 관련 예산은 인천북항 북성포 포구 준설토 투기장 75억 원, 인천신항 항만배후단지 119억 원, 인천항 갑문위탁 인건비 39억 원, 인천남항 국제여객부두 진입도로 외 68억 원, 경인항 갑문위탁인건비 및 기본 사업비 51억 원 등 1천113억 원이다.
안 의원은 심의에서 “인천내항 항만시설을 확충하고 항만 경쟁력을 높이려면 항만배후단지 조성을 서둘러야 한다”며 “인천신항을 종합물류 기능을 갖춘 비즈니스 거점 항만으로 개발하는 데 필요한 예산 등 1천113억 원은 삭감하기 어려운 예산”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안 의원은 갯벌 생태계 복원사업비 70억 원 중 옹진군 시도~모도 연안 갯벌 생태계 복원사업에 4억 9천만 원을 반영해줄 것을 요구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인 윤관석 의원(더불어민주당·인천남동을)도 이날 열린 2017년 국토교통부 예산안 심사에서 ‘소래샛길 일원 체육시설 조성사업’에 필요한 예산 10억 원을 국토부에 추가로 요구했다. 그는 “정상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려면 (10억 원가량) 예산을 반드시 증액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소래샛길 일원 체육시설 조성사업’은 남동구 수산동 8의 1 일대 9천929㎡ 규모로 2018년까지 총 6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그러나 국토부는 지난 9월 해당 사업을 ‘개발제한구역주민지원사업’으로 지정하고 내년 예산을 8천700만 원만 편성했다.
국토위 소속 이학재 의원(새·인천서구갑)도 청라~강서 간 간선급행버스(BRT) 차고지 건설예산 31억 2천만 원을 편성해줄 것과 지하철 7호선 청라연장 기본설계비를 예비타당성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에 반영해줄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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