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계 큰 어른’ 덕운당 정호 스님 영결·다비식

▲ 17일 화성시 동탄면 금곡리 대한불교조계종 용화사에서 정호 큰스님의 영결식이 엄수되고 있다. 정호스님은 용주사의 전 주지를 지냈으며, 지난 15일 입적했다. 오승현기자
불교계 큰 스님을 부처의 품으로 보내드리는 영결·다비식이 화성시 동탄에 소재한 용화사에서 엄수됐다.

 

17일 오전 10시 용화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열린 영결식은 용화사 일주문 앞에서 다비식까지 이어졌다. 고(故) 덕운당 정호(德雲堂 正乎) 스님의 원적에 따라 마련된 이날 빈소에는 추모의 발길이 이어졌으며 전강문도회 등 문중 스님들과 불자 사부대중은 스님의 마지막 길을 함께했다. 

고인은 건강 문제로 전남 곡성 태안사의 한 암자서 요양을 해오다 지난 15일 법랍 44세, 세수 72세를 일기로 원적에 들었다.

 

고인은 지난 1973년 인천 용화사 법보선원에서 전강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75년 보은 법주사에서 석암 스님을 계사로 비구계를 수지했으며 2006년부터 2014년까지 대한불교조계종 2교구본사 용주사의 주지를 역임했다.

권소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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