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wiz 임종택 단장 “제2의 창단 각오로 사랑받는 야구단 만들 것”

팀 분위기 쇄신해 패기있고 재미있는 야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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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종택 단장

“팀 분위기를 쇄신해 제2 창단의 각오로 홈 팬들에게 희망을 심어주고, 수원시민으로부터 사랑받는 야구단을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프로야구 10구단 kt wiz의 3대 임종택(52) 신임 단장은 “많은 숙제를 안고 출발하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재창단의 각오로 진정한 도전을 통해 팀의 면모를 일신하겠다”라며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구단으로 연고지 수원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팬과 함께 호흡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임 단장은 “신임 김진욱 감독이 유연하고 소통을 중시하는 부드러운 카리스마의 소유자로 알고 있다. 

선수단과 프런트 간 원활한 소통을 통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다하겠다”면서 “가라앉은 선수단 분위기를 끌어 올려 막내 팀다운 패기와 젊음이 넘치는 빠르고 경쾌한 야구를 하는 구단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또 코칭스태프 구성과 관련 임 단장은 “코칭스태프 구성은 전적으로 감독에게 맡기고 의사를 존중할 계획이다. 이미 지난 주말 김 감독한테 구성을 맡겨놓았기 때문에 금주 내로 인선이 마무리 될 것으로 보여진다”라며 “선수 구성 역시 감독의 고유 권한이지만 시즌 종료 후 FA 시장과 트레이드 등을 통해 포지션과 기량이 맞으면 프랜차이즈 스타를 영입할 수 있도록 뒷받침 하겠다”고 말했다.

 

연고지 수원에서 학창시절을 보내 두터운 지역 인맥을 구축한 임 단장은 “팬들이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 먼저 파악해 구단 운영에 접목하고, 리틀야구부터 사회인야구까지 매칭해 우리 구단과의 일체감을 조성하겠다”며 “그동안 시행해온 지역 밀착형 마케팅과 입장 수익의 3%를 적립,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사회공헌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해 고정 팬 확대와 지역사회 발전에 동참하는 프로구단의 책무를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임 단장은 “여성과 어린이 등 잠재적 고객들의 유입을 위해 올 시즌 처음 도입했던 ‘위즈맘 페스티벌’ 같은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시민들이 야구장에서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지역 친화적인 활동에 있어서는 선수단과 연계될 때 효과가 배가되는 만큼 경기력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이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털어놨다.

 

끝으로 임 단장은 “수원시민과 팬들께서 지난 2년동안 많은 기대와 사랑을 보내주셨는데 기대에 못미치는 성적과 일부 불미스러운 일들로 염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새로운 모습으로 진정한 도전을 해 나가는 kt wiz의 모습을 지켜보시고, 성원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황선학ㆍ김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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