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국회의원(새·인천중동강화옹진)이 해양수산부에 인천 중구 연안·항운아파트 이주대책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요청했다.
안 의원은 최근 해수부 종합국정감사에서 “해수부는 인천시와 함께 연안·항운아파트 이주사업 업무협약을 맺었다”며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수부는 지난 2월 인천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연안·항운 아파트 이주 예정부지 소유주인 해수부가 민간사업자 공모,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SPC는 아암물류 2단지(257만㎡) 전체 기반공사와 전체 부지 중 제2종 항만배후단지(79만3천232㎡), 주상복합용지(연안항운아파트 이주 예정부지 5만4천544㎡)를 개발하게 된다.
그러나 민간사업자 공모가 늦어져 이주계획도 차질을 빚고 있다.
안 의원은 “연안항운아파트 주민 4천여명이 십시일반 돈을 모아 도시계획수립 비용 3억 6천만원을 마련하는 등 자구노력을 하고 있다”며 “연안·항운아파트 주민들이 고통을 받은 만큼 이제는 정부가 주도적으로 나서서 이주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김영석 해수부 장관은 “빠른 시일 내로 공모를 진행해 사업자를 선정할 것”이라고 답했다.
김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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