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의 최강을 가리는 ‘스파이크 쇼’ 2016-2017시즌 V리그가 15일 오후 2시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리는 남자부 안산 OK저축은행과 천안 현대캐피탈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5개월 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7개팀이 참가하는 남자부는 정규리그 6라운드를 통해 팀당 36경기, 총 126경기가 치러지며, 6개 팀이 열전을 벌일 여자부는 역시 6라운드로 팀당 30경기, 총 90경기가 내년 3월 14일까지 펼쳐진다. 이어 내년 3월 18일부터 23일까지는 남녀 정규리그 2, 3위 간 플레이오프가 3전 2승제로 치뤄지며,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은 내년 3월 24일부터 4월 2일까지 열린다.
또한 ‘별들의 축제’인 올스타전은 4라운드를 모두 마친 2017년 1월 22일 개최될 예정이다.
올 시즌 남자부에서는 지난 KOVO컵 대회 우승 팀인 수원 한국전력이 ‘다크호스’로 떠오른 가운데 전통의 강호인 현대캐피탈과 명예 회복을 노리는 대전 삼성화재, ‘디펜딩 챔피언’ OK저축은행, 상위권 도약을 벼르고 있는 구미 KB손해보험 등이 ‘춘추전국시대’를 이룰 전망이어서 쉽게 우승후보를 점치기 어려운 상황이다.
반면, 여자부에서는 올해 KOVO컵에서 2연패를 달성한 지난해 정규리그 1위 화성 IBK기업은행과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팀이 수원 현대건설이 양강을 이룰 전망인 가운데 2년 연속 최하위에 머물렀던 대전 KGC인삼공사가 달라진 모습으로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올 시즌도 각 팀마다 팀 공격의 절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외국인 선수의 활약 여부에 따라 순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져 이들의 활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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