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는 6일 송도 인천테크노파크 IT센터에서 ‘엠랩 협업 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송도 엠렙 협업센터는 판교에 있던 기존 센터에서 약 100억을 투자해 확장한 연구시설이다.
한국 머크사는 송도 엠랩에 10여 명의 과학자와 전문가들이 상주하면서 희귀 난치성 질환이나, 다양한 종양을 치료하는 생물학적 제제를 개발하는 바이오제약 기업들을 지원하게 된다.
머크사는 배양부터 정제과정까지 바이오의약품 개발과 생산에 관한 모든 설비와 과정을 갖추고 교육과 인력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생산 사이징, 시뮬레이션 툴, 모델링 지원, 바이오 공정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고객사들은 머크의 제조 기술과, 실제 제조 환경처럼 꾸며진 시뮬레이션 랩을 이용할 수 있다.
우딧 바트라(Udit Batra) 독일 머크 생명과학 사업 분야 CEO는 “한국은 바이오산업이 가장 빠르게 ‘발전하는 국가 중 하나며, 그중에서도 고객 수요가 높은 송도를 선택했다”며 “송도 엠랩에서 고객들은 신약 제조 공정을 더 빠르고, 더 안전하며, 더 효과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혜택을 누릴 것”이라고 말했다.
1668년 설립된 독일의 머크는 지난해 기준 150억 유로의 매출을 올린 글로벌 제약사다.
헬스케어와 생명과학, 기능성 소재 등 세개 사업부를 운영하고 있으며, 66개국에서 30만 개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엠랩 협업센터는 송도를 포함해 전세계에 총 9곳이 운영되고 있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스테판 아우어 주한독일대사, 게르하르트 사바틸 주한 유럽연합대사, 박성택 산업통상자원부 투자정책국장, 이영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프랑크 스탄겐 베르그 머크 패밀리 위원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김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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