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청 배구팀 김갑제(58) 감독이 사망했다.
김 감독은 4일 오전 대한배구협회 서병문 회장 취임식에 참석한 뒤 오후에 열린 이사회를 마친 후 올림픽 파크텔 로비에서 갑자기 쓰러져 응급처치를 받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3시께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심근경색으로 알려지고 있다.
1970년대 후반 국가대표 공격수로 활약한 김 감독은 1990년대 초반 인하사대부고 사령탑을 맡아 42연승을 이끌었으며, 1995년 LG화재 감독을 거쳐 2008년 5월 화성시청 팀의 창단 감독으로 부임해 2009년 전국종별선수권을 시작으로 전국대회서 8회 우승을 비롯 총 20회 입상을 이끈 명장이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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