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KOVO컵 여자부 2연패 ‘스파이크’

▲ 3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16 청주 KOVO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결승 KGC인삼공사-IBK기업은행 경기. 기업은행 러쉘이 강스파이크를 때리고 있다.연합뉴스
▲ 3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16 청주 KOVO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결승 KGC인삼공사-IBK기업은행 경기. 기업은행 러쉘이 강스파이크를 때리고 있다.연합뉴스

화성 IBK기업은행이 프로배구 2016년 청주ㆍKOVO컵 여자부에서 우승, 사상 첫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디펜딩 챔피언’ 기업은행은 3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여자부 결승전에서 리쉘(20점)과 박정아(14점), 김희진(12점) 삼각편대가 나란히 두 자릿 수 득점을 올리는 활약을 펼쳐 알레나 버그스마(20점)가 분전한 대전 KGC인삼공사를 3대0(25-21 25-19 25-16)으로 완파하고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여자부에서 KOVO컵 2연패를 달성한 것은 기업은행이 처음으로, 지난 2013년 포함 통산 3번째 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날 경기의 승부는 인삼공사가 리베로 김해란이 부상으로 실려 나가면서 갈렸다. 1세트 6-3으로 인삼공사가 리드한 상황서 김해란이 팔꿈치 부상으로 빠져 수비에 구멍이 생겼음에도 불구, 세트 중반까지 접전이 이어졌다. 

그러나 기업은행은 18-19로 뒤진 상황서 김미연과 김유리의 연이은 블로킹 성공으로 전세를 뒤집은 후 김유리, 박정아, 김희진이 연속 블로킹 득점을 올려 세트를 가져왔다.

 

기선을 제압한 기업은행은 리쉘, 박정아, 김희진 트리오가 번갈아 득점을 올리며 손쉽게 2세트를 추가한 후, 3세트서도 리시브 난조를 보인 인삼공사 코트를 맹폭해 9점 차 승리를 거뒀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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