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인천형 복지모델 발표
‘인천형 공감복지, 모두가 행복한 인천을 만듭니다.’
인천시가 민선 6기 후반기 핵심과제인 인천형 복지모델을 발굴해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오피니언 리더 등 사회복지관련 정책수요자, 복지현장, 시민 등을 대상으로 민선 6기 후반기 인천형 복지모델을 발표했다.
이날 유 시장은 틈새 없는 인천복지, 고용·복지·통합 일자리, 생애주기별 돌봄 서비스, 공유·나눔·공감 공동체, 건강·안심 복지도시의 5개 중점과제를 선정해 28개 세부사업으로 지원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2017년 예산을 올해보다 131억원 늘린 333억원으로 편성해 25만8천863명의 시민들에게 그 혜택을 돌아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인천형 복지모델은 지난해 유사중복사업 정비결과 절감된 재원으로 복지 사각지대 등을 발굴해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시민이 요구하는, 시민이 만족하는 공감복지의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안정된 생활과 소득을 보장하고 인간적인 삶을 영위하기 위한 돌봄 복지의 촘촘한 지원으로 지역사회 문제를 300만 인천시민과 함께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인천형 복지는 ‘복지안전벨트 구축’, ‘시민중심 복지 실현’ 등 양대 핵심축으로 추진된다.
우선 ‘틈새 없는 인천복지’ 실현을 위해 긴급상황이 발생한 위기가정에 대한 지원 기준을 대폭 완화(중위소득 75%→85%, 재산 1억3천500만원→1억7천만원)한다.
저소득층의 소득보장과 사회참여 기회를 늘리는 것을 뼈대로 하는 ‘고용·복지 통합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시는 자활참여자의 탈수급을 위해 취·창업에 성공하면 자활참여대상자를 대상으로 성과금을 지급하고, 자활참여자 ‘희망잡(job)아’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특히 시는 ‘생애주기별 돌봄 서비스’를 통해 출산, 보육 등 아이를 낳고 키우는 문제에서부터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까지를 지원키로 했다. 임신과 출산을 장려하는 ‘I-Mom’ 지원사업, 임신부터 출산 후까지 건강관리 지원, 공보육 인프라 구축, 장애인 자세유지기구 보급사업 등 세부사업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공유·나눔·공감 공동체’ 만들기를 위해 시는 ‘인천보듬지킴이’ 사업을 추진하고, 장애인 특수차량을 구입해 이동이 불편한 장애인과 가족, 친구들과 함께 자유롭게 힐링 할 수 있도록 장애인가족 공감여행을 다양한 방법으로 확대 추진키로 했다.
시는 ‘건강·안심 복지도시’ 조성을 위해 서해 5도 주민들을 대상으로 마음건강사업을 상설 추진하는 등 주민건강관리 체계를 확립할 방침이다.
유 시장은 “차별화된 복지사업과 복지전달체계 개편을 통한 지속 가능한 미래형, 인천형 복지모델 사업을 구축하게 됐다”며 “인천형 복지모델 구축은 완성된 것이 아니라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진행형인 만큼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민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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