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지진 대비 훈련을 소홀히 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황희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양천갑)은 27일 인천국제공항공사 국정감사에서 “최근 연속해 강진이 일어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인천공항공사는 지진대비 훈련을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국내 해역별 지진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2011년부터 현재까지 서해안 288건, 동해안 180건, 남해안 124건의 지진이 발생했다. 특히 인천 인근 해역에서도 37건의 지진이 감지됐다. 2013년 5월18일 강도 4.9 지진이 발생한 데 이어 진도 2.1~3.9의 여진이 9차례 발생했다.
그러나 인천공항공사는 지진대비 훈련을 실시한 적이 없다.
황희 국회의원은 “인천공항은 국가 1급 보안시설이자 하루 평균 135만명의 여행객들이 이용하는 주요시설”이라며 “만일의 사태가 발생할 경우 국민들의 목숨과 안전을 보장할 수 있도록 긴급재난 상황에 대한 훈련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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