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경기 회복 ‘건설업 도움’

최근 인천지역 건설 경기가 활황을 보이며 지역 실물 경기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는데 기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한국은행 인천본부가 발표한 ‘최근 인천지역 실물경제동향’을 보면, 지난 7월 건축 착공면적은 주거용·산업용 건물의 물량효과 등으로 지난달보다 20.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 건설 경기는 지난해 대규모로 착공된 물량과 올 초 착공한 물량이 유지되면서 활발한 모습을 꾸준히 보이고 있다.

 

또 지난달 건설업 취업자수는 3만5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천 명이 늘면서 인천 취업자수 증가에도 힘을 보탰다.

 

이밖에도 의약품 제조업의 해외 판매 증가와 폭염으로 음료 등의 수요가 늘면서 인천지역 7월 제조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늘었다.

 

한은 인천본부 관계자는 “최근 실물경기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면서도 “자동차와 석유정제업 등 제조업 주력업종이 해외수요 부진과 구조조정 본격화 등으로 경기 회복세를 저해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김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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