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7~18일동안 인천신항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SNCT)에 컨테이너크레인 2기가 추가로 설치된다.
현재 1단계로 개장된 안벽 구간(410m) 내 설치된 5기까지 총 7기의 안벽 크레인이 운용된다.
SNCT에 새롭게 설치되는 장비는 컨테이너 하역용으로 특별히 설계된 크레인(STS)이다. 크레인은 무게 985t, 총길이 123m, 높이 102m의 중대형 크레인으로 한진중공업이 제작했다. 700m의 레일 위를 움직이면서 18열의 하역작업을 할 수 있다. 바다쪽 작업이 가능한 길이는 51m며, 시간당 50개의 컨테이너를 하역할 수 있다.
크레인 2기를 실은 선박은 오는 17일 SNCT에 접안 후 18일까지 하역작업을 마칠 예정이다. 이후 11월 중순경 시운전과 전산시스템 설치 등 마무리 작업을 할 예정이다.
SNCT는 내년 1월 전체면적 48만㎡, 안벽 길이 800m 규모로 부두 전체를 개장한다. 전면 개항 이후에는 원양항로 서비스와 대형선박의 입출항이 원활해져 인천항의 물류서비스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인천항만공사 김종길 물류육성팀장은 “중형 선박에 적합한 크레인을 도입해 더욱 신속한 하역작업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생산성을 높여 인천항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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