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의회 원구성 극한 대립… 더민주 의원 6명 임시회 보이콧

인천시 서구의회가 원만한 원구성을 이루지 못한 채 이미 2개월째 진통을 이어오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6명의 의원들이 212회 임시회 전원 불참 선언을 하고 나섰다.

 

29일 더민주 측 의원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도대체 구민은 안중에도 없고 동료 의원의 존재가치를 인정하지 않는 이같은 행태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며 “더민주 의원 6명은 오늘 본회의에 부득이하게 불참한다”고 밝혔다.

 

이어 “하반기 원구성 과정에서 일부 동료의원들의 개인적 욕심으로 원만한 원구성을 하지 못하고 2개월 넘게 파행 운영한 것에 대해 구민들께 죄송하다”며 “무능하고 해결의지 없는 의장단에 의정을 맡겨야 한다는 현실에 가슴이 무너지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더민주 측 의원들은 이후 현 의장단에 의회의 조속한 정상화를 촉구했으며 ‘민생특별위원회’를 구성, 의정활동에 참여하지 못함을 대신한다고 밝혔다.

 

문순석 의원은 “서구의 민생을 더 챙기기 위해 민생특별위원회를 만들어 활동을 시작했다”며 “주 1회 이상 민생현장을 방문하고 해결방법을 모색할 것이며 그 결과를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인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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