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배구 ‘월드스타’ 김연경(29·페네르바체)이 모교인 안산 원곡중과 수원전산여고를 잇따라 방문해 꿈나무 선수들에게 재능기부를 했다.
2016 리우 올림픽 여자배구 대표팀 주장으로 활약한 김연경은 지난 27일 원곡중 체육관을 찾아 1시간 30분동안 후배들에게 서브와 공격 등을 가르치며 자신의 노하우를 전수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또한 김연경은 직접 준비한 운동화와 티셔츠를 선물하며 후배들을 격려했고, 앞서 안산 세월호 합동 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이어 김연경은 다음날인 28일에도 모교인 수원전산여고를 방문해 인천 영선초, 부천 소사초, 대구 서부초 선수들을 대상으로 공격 스텝 밟기와 서브, 리시브 등 기본기를 가르친 뒤 꿈나무 선수들의 공에 사인하고, 캐릭터 인형을 선사했다. 앞서 김연경은 안미아 수원전산여고 교장과 고교때 은사인 박기주 감독에게 인사하고 친필 사인볼을 전달했다.
올림픽 후 바쁜 일정 속에서도 모교를 방문해 재능을 기부한 김연경은 “한국 배구의 미래를 짊어질 꿈나무들에게 좋은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한국 배구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여자배구에 대한 국민 여러분의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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