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교육대학교 글로벌교원양성거점대학사업단(이하 GTU사업단)은 여름방학을 맞아 ‘난민아동적응교육’을 벌였다고 18일 밝혔다.
GTU사업단은 지난달 20일부터 지난 12일까지 4주간에 걸쳐 출입국·외국인지원센터에 사는 재정착 난민과 난민 신청자 가족의 학령기 아동 약 2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은 난민 아동들의 초등 교과 및 한국어에 대한 흥미 유발, 그리고 수학 능력 향상을 위해 놀이활동 위주의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구성·진행됐다.
특히 프로그램 마지막 날에는 학부모를 초청해 작품 전시회와 수료 행사를 마련, 수업기간 동안 아이들이 직접 만든 작품을 보여줘 학부모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프로그램에 교사로 참여한 김남희씨(영어교육과 2학년)는 “영어도, 한국어도 못하는 아이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쳐야 한다는 것이 힘들었지만, 아이들의 언어 능력이 눈에 띄게 향상되는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인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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