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후보 vs 서병문ㆍ정제묵 대결 관심사
통합 대한배구협회를 이끌 초대 회장을 선출하는 대한배구협회장 선거가 정은숙 JS강남문화웨딩문화원 대표와 서병문 한국주물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정제묵 주식회사 우케이 회장 등 3파전으로 치뤄진다.
대한배구협회장 선거관리위원회는 4일 오후 6시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정은숙 후보 등 3명이 후보로 등록했다면서 추첨을 통해 정은숙 후보가 기호 1번, 서병문 후보가 2번, 정제묵 후보가 3번을 부여받았다고 밝혔다.
오는 2020년까지 4년간 한국 배구를 이끌 수장을 뽑는 이번 선거에 입후보한 정은숙 후보는 서울시배구연합회장을 역임했으며, 재력과 행정력, 정ㆍ재계와 체육계에 폭넓은 인맥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서병문 후보는 경기인 출신으로 경제계에서 오랫동안 활동한 원로 체육인이며, 정제묵 후보는 건설회사를 운영하며 경기도배구협회장과 제주도요트협회장 등 지방 경기단체를 이끈 경험을 내세우고 있다.
한편, 회장 선거는 9일 오후 2시 서울중앙여고 과학관에서 치러지며, 후보들은 5일부터 선거 전일인 8일까지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이번 선거는 전국 시ㆍ도협회와 전국 규모연맹체의 추천을 받은 총 82명으로 선거인단이 구성됐다.
이번 회장 선거는 한국 배구 도입 100주년을 맞이하는 시기에 엘리트와 생활체육을 통합하는 초대 배구협회장을 뽑는 선거로 사상 첫 여성 후보와 남성 후보 2인의 대결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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