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우섭 인천 남구청장은 4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위원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구청장은 “이번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의 의미는 단순히 지도부를 뽑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여의도 정치에서 생활정치로 이행하는 커다란 의미가 있다”며 “중앙당과 시도당의 분권을 통해 정당민주주의를 구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구청장은 시당위원장 공약으로 인재육성위원회 설치, 시당 정책연구소 설립, 정권교체 등을 내걸었다.
또 정기적으로 권리당원 대회를 열어 김부겸, 문재인, 박원순, 손학규, 안희정, 이재명 등 더민주 내부에서 대권 후보로 거론되는 정치인들이 참석하는 토론회를 개최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중앙당이 지방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양자 간 동반자적 관계가 형성돼야 더민주당의 목소리가 시민들에게 전달될 수 있다.”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더민주 시당은 오는 8일 시당위원장 후보 등록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어 오는 17일~18일 이틀간 인천지역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한 ARS 투표와 20일 연수구 인천평생학습관에서 진행되는 현장투표 등을 합해 차기 시당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양광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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