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금곡동 일원 26만㎡ 규모
사업시행자 ‘승인 신청서’ 제출
인천 서구에 들어설 인천식품산업단지(본보 7월5일자 보도) 조성이 본격화되고 있다.
인천시는 인천식품산단 사업시행자인 인천식품단지개발㈜이 최근 서구 금곡동 457 일원 26만1천㎡ 부지에 ‘아이푸드파크(I-Food Park)’ 식품산단 승인신청서를 제출했다고 1일 밝혔다.
아이푸드파크 조성사업은 한·중FTA 체결로 변화한 식품 소비 트렌드에 신속히 대응하고 식품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특히 먹을거리·볼거리·즐길거리 등 문화공간도 마련해 시민들이 체험할 수 있는 산업단지로 조성될 계획이다.
기존 산단의 칙칙한 회색빛 공장들과는 달리, 친환경 콘셉트로 공장 외관을 디자인하고, 제품 생산과정을 견학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할 예정이다.
또 공동 시험검사실을 만들어 식품 제조·가공업체들이 해썹(HACCP) 등 식품 안전성 검사를 받을 때 타 시·도까지 가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할 방침이다.
인천식품단지개발은 산단 조성과 관련한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4일에는 서구 검단복지회관 대강당에서, 5일은 김포시 양촌산업단지 메카존에서 각각 합동공청회를 개최한다.
공청회에서는 산업단지계획(안)과 환경영향평가 초안, 교통영향평가(안), 사전재해영향성검토(안) 등을 설명한다.
인천식품단지개발은 내년 초 시에서 승인을 받으면 단지 조성공사에 착수해 2018년 완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식품산단 부지는 검단IC 및 오류역과 가깝고, 향후 제2외곽순환고속도로와도 연결돼 접근성이 뛰어나다”며 “아이푸드파크가 지역 식품업체의 경쟁력 확보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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