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종합의료센터 건립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인천시는 강화군 강화읍 남산리 일원에 1만7천667㎡ 규모로 추진 중인 강화 종합의료센터 건립을 위한 개발행위(토지형질변경)허가(안)이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조건부 통과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강화군에 지역응급 의료기관 수준 이상의 응급실, 분만 산부인과, 심 뇌혈관관리센터, 건강검진센터 등을 모두 갖춘 종합병원을 건립돼 선진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화 종합의료센터는 내과, 외과, 소아 청소년과, 분만 산부인과 등 12개 진료과목 및 심 뇌혈관관리센터, 건강검진센터 등을 갖춘 164병상의 종합병원과 신경과, 재활의학과 등 5개 진료과목 120병상의 요양병원이 건립될 예정이며, 총사업비 260억원을 들여 2017년 10월 개원 목표로 추진 중이다.
현재 강화군은 7월 1일 기준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전체 인구의 29%에 해당하는 초고령화 사회로 노인성 질환과 치매, 심뇌혈관 질환의 증가하고 있지만 이에 대처할 수 있는 의료시설을 갖춘 종합병원이 없어 많은 사회적 문제점을 안고 있다.
또 일반 진료를 할 수 있는 산부인과는 있지만 아이를 출산할 수 있는 분만할 수 없어 김포 및 서울로 원정 진료 및 분만을 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강화군은 지난 2월 종합의료센터 유치를 위한 사업자 공모를 통해 3월 성수의료재단과 강화군 종합의료센터 건립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으며, 현재 개발행위허가, 건축허가 등 행정절차를 밟고 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관계기관 협의 및 군 도시계획위원회 자문을 거쳐, 이번에 인천시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강화군의 개발행위허가, 건축허가 등 후속 행정절차가 순조롭게 이뤄지게 됐다”며 “종합의료센터가 건립되면 노인성 질환 진료과, 분만 산분인과 부재 등에 따른 불편 해소는 물론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민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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