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춘천 봉사활동 희생 학생 5주기 추모식 열어

▲ 지난 2011년 강원도 춘천으로 봉사활동을 떠났다가 산사태로 목숨을 잃은 인하대 학생 10명의 5주기 추모식이 27일 춘천 상천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렸다. 최순자 총장과 고 김재현 학생 아버지 김성규 유가족 대표 등참석자들이 묵념을 하고 있다. 인하대 제공
▲ 지난 2011년 강원도 춘천으로 봉사활동을 떠났다가 산사태로 목숨을 잃은 인하대 학생 10명의 5주기 추모식이 27일 춘천 상천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렸다. 최순자 총장과 고 김재현 학생 아버지 김성규 유가족 대표 등참석자들이 묵념을 하고 있다. 인하대 제공

인하대학교는 27일 춘천 상천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지난 2011년 강원도 춘천으로 봉사활동을 떠났다가 산사태로 목숨을 잃은 인하대 학생 10명의 5주기 추모식을 열었다.

추모식에는 최순자 총장을 비롯해 강일형 인하대 총동창회장, 인하대 교직원·학생, 유가족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최 총장은 “학생들이 실천하고자 했던 봉사를 향한 열정과 숭고한 의지는 인하인의 자랑스러움으로 기억되고 있다”면서 “학생들의 고귀한 뜻과 희생정신이 인하의 후배들에게 이어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고(故) 김재현 학생의 부친인 유가족 대표 김성규씨는 “우리 아이들의 봉사 정신을 널리 기억해 주길 바란다”면서 “고통을 잊지 않고 타산지석으로 삼아 아픈 상처를 딛고 학생들의 소중한 뜻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민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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