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4위 수성 놓고 대전 한화와 원정경기
프로야구 ‘꼴찌’ kt wiz가 이번 주 광주 원정에 나선다. 탈꼴찌 여부가 결정될 3연전이다.
kt는 25일 현재 87경기를 치러 35승2무50패를 기록, 승률 0.412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시즌 초반 기대 이상의 선전으로 돌풍을 예고했지만, 이후 주전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과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추락을 거듭해 10위로 추락했다. 하지만 9위 삼성 라이온즈(37승1무51패·승률 0.420)와 승차가 0.5경기에 불과해 얼마든지 순위 역전 가능성은 충분하다.
26일부터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벌이는 KIA 타이거즈와 원정 3연전은 kt에게 중요한 일정이 될 전망이다. 결과에 따라 삼성은 물론 8위 LG 트윈스(36승1무49패·승률 0.424)와도 순위를 뒤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마침 삼성과 LG도 각각 만만치 않은 NC 다이노스, 롯데 자이언츠와 주중에 맞붙게 돼 이번이 순위를 끌어올릴 절호의 기회다.
kt는 이번 광주 원정에서 유한준과 박경수가 복귀한다. 이들은 지난 22일 삼성전에서 수비 도중 충돌해 나란히 부상을 입었다. 다행히 부상 정도가 심각하지 않아 이번 원정에는 선발 출장이 예상된다. 팀 타선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이 둘의 복귀는 전력에 적잖은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kt는 광주 원정을 마친 뒤 수원으로 돌아와 롯데와 홈 3연전을 치른다.
한편, SK 와이번스는 대전에서 4위 수성에 나선다. SK는 현재 46승45패로 4위를 마크 중이지만 5위 롯데가 최근 10경기에서 6승을 기록하는 가파른 상승세를 타면서 승차가 1.5경기로 줄어든 상황이다. 대전 원정이 끝난 뒤에도 SK는 7위 KIA와 맞붙을 예정이어서 4위 수성 싸움은 연일 계속되는 폭염만큼이나 뜨거울 전망이다.
조성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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